"의료윤리는 발전하는데 정작 의사 관심 없어"
- 이혜경
- 2010-09-07 21:01:2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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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윤리연구회 창립총회 개최, 초대회장에 이명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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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미래의 질병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오락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야 할 의사들은 남의 일처럼 무감각한 실정이다."
의사의 생명의료윤리, 직업윤리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칼을 빼든 사람이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의사들에게 있어 의료윤리의 개념은 의사가운을 입으며 낭독했던 히포크라테스선서에서 더 나아지지 않는다"며 "이 같은 윤리의식 수준으로 진료현장이나 수련현장에서 직접 윤리적인 문제들을 접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낙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진료실 내 환자 성추행 등 윤리적인 문제들이 진료 현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지 못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의료윤리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먹고 살기도 바쁜데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하지만 더 이상 생명윤리를 모른 채 진료에 임하거나 비윤리적 문제를 무책임하게 바라본다면 결과는 뻔하다"고 언급했다.
결국 비윤리적인 문제들을 의사가 간과하게 된다면 비난의 대상은 곧 의사가 될 것이며, 의사를 믿고 따라온 환자들에게 많은 고통과 경제적 피해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사의 길을 택한 의사회원들이 생명윤리와 의료윤리를 공부해야 한다"며 "스스로 자정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윤리연구회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 의료·직업 윤리 관련 강연 개최 ▲의료·직업윤리관련 의료계 대·내외 홍보 활동 ▲기타 의료·직업윤리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되는 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윤리관련 강연은 학회, 법조계, 종교계, 철학과 교수들을 강연자로 초빙해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강연이후 심도깊은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 관련단체와 공조해 정부에 정책제안은 물론 의협에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윤리연구회는 매년 10회의 공부모임을 통해 100회가 되는 10년 후에는 대한민국 의사들의 자랑과 자부심이 되는 모임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연구회는 남을 비판하거나 고발하거나 정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건상 국시원장, 박인숙 울산의대학장, 최선규 아나운서, 김종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이사장, 노연홍 식약청장 등이 의료윤리연구회 창립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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