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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대응, '새틀' 짜라"

  • 영상뉴스팀
  • 2010-09-14 12:10:18
  • 감염내과교수들, 치료의식 전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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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의 확산을 막는 초기대응보다 이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감염내과 교수들 사이에서 일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연세의료원 등 대형종합병원 감염내과 교수 7명을 상대로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올곧은 대응’을 묻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다수의 교수들은 새로운 내성균 출현 조기 발견과 확산에 대한 정부의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시 말해 2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진행 중인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은 실효성이 결여된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의료현장의 항생제 투여현황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이해와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교수진에 따르면, 항생제 남용의 가장 큰 이유는 치료의 신속성에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주치의로서 환자의 병을 빨리 치료해야 한다는 의사들의 강박관념이 경증환자에 대한 항생제 남용과 암환자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강력한 항생제 투여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

특히 이번 슈퍼박테리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반코마이신ㆍ카르바페넴계 보다 경증 환자에 투여되는 항생제의 오남용이 오히려 더 심각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감염내과 교수들이 말하는 슈퍼박테리아 감염·확산 차단책은 뭘까.

첫째 환자의 증상을 무조건 빨리 치료하겠다는 의사들의 의식전환을 위한 의대 내 학제프로그램 신설과 연수교육 강화.

둘째 의사 개인의 위생관리 철저.

셋째 100병상 이상 병원의 감염관리실 의무운영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 (포지티브에는 인센티브·네거티브에는 패널티 부과)

넷째 제약사별 양질의 항생제 개발을 위한 R&D 지원 등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올 12월까지 대형병원 50여 곳을 중심으로 6종의 내성균 감염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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