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4년제 약사 간극 이렇게 해소하자
- 데일리팜
- 2010-10-14 0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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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배 부회장(대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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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직능에 충실하고 새로운 약학교육 체계에 적응하기 위해 약사 스스로가 연구하고 공부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고 풍부한 임상지식과 약물정보를 습득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약사회는 약사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연수교육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연수교육의 질적 수준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약대 6년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기존약사의 재교육을 통한 약사 레벨업과 기존 4년제와 6년제 졸업약사 간의 학문적, 세대적, 정서적 간격과 차이(GAP)를 극복하고 약사로서 동질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자칫 이 문제를 약사회나 회원들이 소홀히 하거나 방치하게 된다면 우리는 예기치 못한 어려움과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약사회는 기존약사들의 재교육을 통한 6년제 졸업생들과의 학문적 차이를 최소화 하는 노력을 전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약사회가 주도하는 상설연수원의 설립과 함께 약사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고 필요한 교육을 상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제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할 것이다.
일본의 경우 약대6년제를 도입하면서 대학마다 6년제 약학교육의 목적에 맞는 신교육과정(敎育課程) 또는 신 커리큘럼(curriculum)을 시행하고 기존 4년제 약사와의 학제 간극을 줄이기 위해 4년제 과정을 졸업한 약사를 위한 교육사업을 재단법인 일본 약제사연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제 막 약대 6년제 시행에 들어간 우리의 실정에서 기존 약사와 6년제 신약사와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일본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에 재단법인 일본 약제사연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존 약사를 대상으로 한 신 커리큘럼 대응연수 교육사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일본의 신 커리큘럼 대응연수 교육사업은 후생노동성으로부터의 위탁을 받아 일본 약제사연수센터가 일본약제사회, 일본병원약제사회, 약학대학으로부터의 전문 위원을 위촉하여 연수교육검토위원회를 발족시켜 검토하고 시행된 것이다.
6년제 과정을 졸업한 약사가 배출되는 시기에 맞추어 4년제 과정을 졸업한 약사를 6년제 약사의 교육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후생노동성의 보조에 의해 2007년도부터 6년제 약사가 탄생하기 직전의 2012년 3월까지 5년 간 시한으로 4년제를 졸업한 모든 약사를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또 신 커리큘럼 대응연수 프로그램 외 졸업 후 5년 이내의 젊은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실무연수 프로그램도 검토 시행하고 있다.
연수교육검토위원회에서는 졸업 직후의 약사에서부터 경험이 풍부한 약사까지 연수 대상자의 다양성과 20만 명을 넘는 교육대상자가 많음을 고려해 지식, 기능, 태도, 각각의 습득 목적에 따라 적절한 내용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검토가 진행됐다. 신 커리큘럼 대응연수교육의 프로그램은 일본 약학회가 6년제 교육과정에 대응해서 작성한 약학교육 모델과 코어커리큘럼을 염두에 두어 6년제 과정으로 확충된 임상약학 및 장기실무실습을 중심으로 각자의 경험과 시간적 여유를 고려해서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 필요한 때에 선택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작성했다.
구체적으로 자기연수(CD), 강의연수, 실무연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자기연수’는 적절한 기획에 근거해 작성된 교재를 사용해서 학습 가능한 시간을 스스로 선택해 실시할 수 있는 자기연수는 업무가 많고 바쁜 의료종사자인 약사에게는 유용한 학습 수단이다.
일본 약제사연수센터에서는 일본 약학회의 스탠다드 약학 시리즈로부터 자기연수로 학습 가능한 기본적 SBOs(Specific Behavioral Objectives, 도달목표)를 추출해 CD-ROM를 작성했다.
연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CD-ROM를 구입해 자신의 컴퓨터(PC)로 공부한다.
CD-ROM에는 각 도달목표마다 확인 테스트가 첨부되어 있고, 6년제 교육에서 새롭게 구성된 임상약학과 관련된 커리큘럼 중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항목을 연수의 범위로 하고 있다.
‘강의연수’는 일본 약제사연수센터가 주최하는 강의 형식의 연수회이다. 강의 형식의 연수회를 몇 번이나 개최하는 것은 곤란해서 비디오, DVD 등의 매체를 통해서 연수회를 실시하고 있다.
그 외 종래의 일본 약제사연수센 터의 연수의 형식을 답습해 CS-TV 나 인터넷에 의한 강의도 실시한다.
내용은 자기연수에서는 학습 곤란한 응용적 사항으로서 임상약학의 8개 분야(정신과계, 심·혈관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골·관절계, 대사계, 신·비뇨기계, 고위험 환자)에 대해서 그 병태에 대해 전문의 의사로부터 강의를 받고, 약력관리와 복약지도의 실제는 약사로부터 강의를 받는다.
‘실무연수’는 6년제 교육과정에 있어서는 실무실습이 졸업을 위한 필수 과목이 돼 공용시험으로 그 질이 담보되는 1개월의 사전학습에 이어 병원, 약국 각각 2.5개월씩 현장에 참가해 실무실습을 한다.
4년제 교육과정에서는 1개월 정도의 실습기간 밖에 없고 게다가 병원실습은 거의 없는 현 실정이다. 4년제 교육과정을 졸업한 약사는 그 후, 의료의 실제의 현장에서 스스로의 실무 능력을 선배약사가 행하는 것을 보면서 익히고 있지만 자신의 근무장소에서의 경험이 주가 돼 다른 직장에서의 업무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편향적으로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 경험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한 연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도록 실무연수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실무연수는 졸업 후 5년 이내의 젊은 약사를 대상으로 해서 프로그램이 검토 돼 있다.
현재 검토 중인 연수 프로그램은 약국은 일반분야로서 처방감사, 조제, 약력관리, 복약지도로 하고 특별분야는 한방약 조제, 약국제제, 재택조제 등 업무를 편성했다.
또 병원은 일반분야로서 처방감사 및 조제, 위기관리(risk management)로 하고 특별분야는 병동업무, 치험, 의약품정보, 구급의료, 주사·영양 관리(검토 중)의 내용으로 고안돼 연수 10일간 정도로서 바쁜 약사가 연수에 참가하기 쉽게 배려되고 있다.
약국과 병원에서의 일반분야 연수는 기본적 연수이며, 처방감사와 조제 등의 기본적인 업무에 각각 한방조제나 병동업무 등의 특별한 업무의 연수를 조금씩 가미해서 전체로 10일간의 연수로 설정했다.
한방약 조제 등 중점적으로 연수하고 싶은 경우는 해당 분야의 연수를 선택해 10일간 정도의 중점적 연수를 실시하면 좋다.
실험 등을 테마로 한 연수는 6년제 과정의 실습에서도 행해지지 않기 때문에, 졸업 후 5년 이내의 젊은 약사뿐만이 아 니라, 그 이전에 졸업한 약사나 6년제 교육과정 졸업자가 수강해도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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