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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상위사 실적 부진속 중견제약사 '약진'

  • 최봉영
  • 2010-11-01 06:46:35
  • 요약
  • 종근당·한독약품, 3분기 실적 두 자릿수 성장

지난 3분기 최상위 제약사들의 실적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중위권 제약사들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제약사 중 녹십자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성장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동아제약과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은 각각 4.9%, 4.5%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상위 제약사의 이 같은 부진은 충격적이다.

중위권 제약사 3분기 실적(단위:백만원,%)
하지만, 제약업종의 전반적인 부진속에서도 중위권 제약사들은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처방약 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근당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1054억원을 기록했다. 한독약품의 3분기 실적 역시 15% 성장한 837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연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어난 309억원으로 실적 공시를 한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생명과학과 일동제약은 각각 7.8%, 7.1% 성장한 877억원, 84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강화된 정부규제로 인한 영업활동의 위축, 추석 및 하계휴가 등 영업일수의 감소 등 전통적으로 3분기가 제약업계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성장세는 주목할만한 성적이다.

반면, 부광약품과 코오롱생명과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431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4% 감소한 230억원이었다.

중견제약사이 분기마다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 같은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증권사 관계자는 "4분기부터 리베이트 쌍벌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중위권 제약사보다는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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