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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처방의약품 시장, 2개월 연속 '역성장'

  • 최봉영
  • 2010-11-17 07:02:36
  • 요약
  • 동아·유한·한미·대웅 등 처방약 시장 부진

지난 10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10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8046억원이었다.

특히 지난달 영업일수가 전년에 비해 하루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처방일수 대비 조제액 감소폭은 더 크다.

주요 제약사 원외처방조제액(단위:억원,%)
이 같은 부진은 처방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 상위제약사가 부진했기 때문.

작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보여온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10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평균 성장률은 -5.1%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대웅제약의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365억원을 기록했으며, 동아제약은 5.8% 줄어든 342억원이었다.

한미약품(-9.3%, 342억원), 한독약품(-11.2%, 320억원), 유한양행(-17.3%, 212억원) 등도 처방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위제약사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종근당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27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성장세가 돋보였다.

또 상위 10대 외자업체의 평균 성장률은 5.2%로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했으며, 중소제약사 중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등도 처방액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선전했다.

질환별로 ARB 고혈압 시장이 전년 대비 11.8% 성장하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며, 고질혈증치료제(5.9%), 신경별성통증치료제(7.9%), 정신신경용제(2.2%)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ACE 저해제와 진해거담의 처방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 12.3% 감소했으며, 항혈전제(-11.4%), 항생제(-8.9%), 항바이러스제(-6.7%), 골다공증치료제(-5.1%) 등도 부진했다.

신한투자증권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10월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도와 11월 28일 시행될 쌍벌제로 제약업 영업 환경 변화가 예상되기에 상위 업체의 실적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프로모션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국내 상위 업체들의 제네릭 경쟁 직면 등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이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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