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교수들, 신설약대 9곳 학장 석권
- 박동준
- 2010-11-30 1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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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약대 출신만 7명…6개약대 학장 내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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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신설 약대의 개교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들 약대 신임 학장의 상당수가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설 약대 학장에 외부 인사가 대거 임명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내부 교수진을 중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15개 신설 약대들에 따르면 고려대를 비롯해 현재까지 임명 및 내정 여부가 확인된 약대 9곳의 학장 모두가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상대 이근우 생명과학부 교수 ▲고려대 박영인 생명과학·생명공학부 교수 ▲목포대 한동설 화학과 교수 ▲한양대 이철훈 의대 유전학교실 교수 등도 신설 약대 학장으로 임명됐거나 내정된 상태이다.
이들 가운데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경상대 이근우 교수와 화학교육과를 졸업한 목포대 한동설 교수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대 약대 출신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임명 및 내정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약대를 포함해 신설 약대들은 외부 인사 영입 못지 않게 내부인사를 학장으로 중용하고 있는 점이다.
경상대, 고려대, 목포대, 한양대 등은 타 과 교수진들 가운데 약대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을 학장으로 내정한 상태이며 순천대, 단국대, 아주대, 연세대 등도 내부에서 학장을 임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계명대의 경우 신설 약대들 가운데는 유일하게 일본 도쿄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외국의 저명학자를 학장으로 영입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각 대학들이 내부 인사를 중용하는 것에는 신설 약대 학장의 경우 교육 및 연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정업무를 주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교 내부 사정을 알고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부인사를 학장으로 내정한 한 대학 관계자는 "내정자가 교무처장 출신으로 행정업무 수행능력도 있다는 점이 임명에서 고려됐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대학 관계자도 "신설 약대라는 점에서 행정을 함께 총괄할 수 있는 내부 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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