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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GSK, 전략적 제휴 종료…3품목 판권 회수

  • 가인호
  • 2010-12-06 12:16:34
  • 세레타이드 등 시너지 기대효과 미미 판단, GSK행보 주목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한미약품과 #GSK의 전략적 제휴 관계가 1년 6개월만에 종결됐다. GSK측이 실적부진을 이유로 한미약품으로부터 품목 판권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측은 한미약품과 지난해 5월부터 공동판매했던 #세레타이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의원영업 판권을 지난달 최종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GSK관계자는 “지난달 최종적으로 한미약품의 클리닉 영업 판권 계약을 종료하고 품목을 다시 가져왔다”고 말했다.

GSK가 판권을 회수한 품목은 천식 및 COPD 치료제인 ‘세레타이드’와 지난해 발매에 들어간 알레르기 비염치료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 및 ‘후릭소나제 코약’ 등 3개 품목이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사실상 첫 다국적제약사 파트너로 선택했던 GSK와의 제휴 관계를 청산했다.

양사간 제휴관계 종료는 표면적으로 한미약품 실적부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GSK관계자는 “세레타이드를 포함한 3개 품목에 대한 교육 및 투자비용에 비해 실적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아 상당한 고심을 했다”며 “양사간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은 것이 판권회수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이후 쌍벌제 여파 등으로 실적부진이 장기화 됨에 따라 클리닉 영업에 주력하지 못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10%대 성장을 유지해왔던 대표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의 경우 올 3분기 누적매출(IMS 기준)이 271억원으로 지난해 265억원보다 2% 성장하는데 그쳤다.

클리닉 영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한미약품을 파트너로 선정한 GSK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던 대목이다.

이에대해 한미약품측은 어떠한 입장도 보이지 않았다. 한미측 관계자는 “GSK와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종결됐다는 것 이외에 특별히 할말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계약 종결의 이면에는 국내제약사 입장에서 다국적사와의 전략적 제휴 계약 조건이 열악했음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양측간 계약 종료에 따라 GSK측은 새로운 국내 제약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서는 지난해 GSK의 대대적인 투자를 받은 동아제약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GSK관계자는 “세레타이드 등 3개 품목을 어느 회사와 공동판매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동아제약도 후보군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미약품과의 관계를 청산한 GSK측이 향후 어느 제약사를 선택해 새로운 전략적 제휴관계를 형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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