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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바꿔치기 조제·청구, 손바닥 위에 있다

  • 최은택
  • 2010-12-09 12:38:56
  • 복지부, 현지조사 적발률 100%…약사사회 경종 예상

앞으로 일부 약국의 고질적인 부당청구 행태 중 하나인 약 바꿔치기 수법이 발붙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공급내역과 청구내역을 비교하면 한눈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지난달 실시된 현지조사. 복지부는 심평원에 현지조사를 명령해 약국 100곳을 조사했다.

조제약과 청구약이 다른, 약 바꿔치기에 대한 집중실사였다. 복지부는 처방내역과 조제내역을 대조, 확인하기 위해 의원 8곳에도 협조를 구했다.

실사결과는 놀라웠다. 100곳 모두에서 약 바꿔치기 수법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앞서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약 바꿔치기 청구가 의심되는 약국 420곳을 추출했다.

제약사나 도매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의약품과 동일성분의 다른 품목을 청구한 약국들을 찾아낸 것이다.

복지부는 이중 부당개연성이 집중도가 높은 약국 11곳을 표본삼아 시범조사를 실시, 모든 약국에서 부당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대상을 100곳으로 확대해 조사를 벌였고, 결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내년에도 의심기관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조사결과는 약국의 약 바꿔치기 수법이 당국의 손바닥 위에 놓여있음을 보여준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공급내역과 청구내역 자료가 모두 집적되면서 새롭게 생긴 위력이다.

약 바꿔치기는 절도현장에 이름표를 떨어뜨리고 나오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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