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로 몸살앓는 의협, 방송보도설에 '촉각'
- 이혜경
- 2010-12-16 1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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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보도 앞두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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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16일 'KBS 취재·보도 관련 대한의사협회 입장'에 대한 긴급 기자브리핑을 통해 "KBS가 최근 청목회 입법 로비와 연관 지어 의협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부각시키며 취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은 15일 경만호 의협 회장이 KBS 취재진으로 인해 경기도 의사 회원과의 대화가 무산되면서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문 대변인은 "KBS가 협회와 관련된 사항을 취재하고 조만간 보도할 계획이라는 상황을 감지했다"며 "경기도에서 촬영된 회장 모습이 KBS 자료 화면으로 왜곡되게 사용될 경우 협회 위상과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KBS의 취재가 내부 고발로 인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변인은 "협회 내부 상황이 검찰조사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 단체에서 KBS에 제보를 했고 실제 취재가 시작됐다"며 "오늘이나 내일 방영될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협회 내부적으로 현황 파악을 하고 고심해왔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제2의 내부고발이 과거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다시 한번 서로가 각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 의사 회원과의 대화에서 전의총 노환규 대표가 미리 제보하지는 않았으나 KBS 취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답변한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문 대변인은 "전의총과 KBS간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라며 "노환규 대표의 발언에 대해 KBS측에 사실관계를 요청하고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의협은 지난 8일 방송 유보와 관련해 KBS측에 정식 공문을 보낸바 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항인 만큼 결과가 나올때까지 방송을 보류해달라는 내용과 공영방송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대해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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