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청구S/W 너무 느려요"…불만 최다
- 박동준
- 2011-01-03 1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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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설문조사…"라이트 버전 출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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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약업계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약국 청구S/W에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고 있는데 반해 일선 약국에서 보요 중인 청구용PC의 사양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서울시약사회(회장 민병림)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회원 1073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9.4%인 530명이 청구S/W에 대한 불만사항으로 프로그램 느림이나 멈춤현상 과다를 꼽았다.
이를 제외하면 9.3%인 100명이 각종 파업의 노출이 과다하고 불만을 제기했으며 9.2%인 99명은 시스템 사용이 불편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프로그램이 느리다는 응답을 제외하면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불만 사항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청구S/W와 관련한 약사들의 불만은 프로그램 구동 문제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 지역 대부분의 약사들이 약학정보원의 PM2000과 유비케어의 유팜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돼 두 업체가 청구S/W업체 시장의 대세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PM2000 사용자는 49.8%인 53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팜 사용자도 32%인 344명을 기록했다. 이들 S/W 외에는 온팜 5.6%, 비트 2.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약사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약국들이 PM2000 v6을 원활히 구동하기 위한 사양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PC교체 유도에 앞서 회원들을 위해 사양이 다소 낮은 '라이트 버전'의 출시를 주문했다.

PM2000 v6버전이 권장 사양으로 제시한 '쿼드코어'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 지역의 거의 모든 약국이 PC를 교체해야 하며 본체 가격만 약 5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 시약사회의 주장이다.
시약사회는 "PM2000 사용 약국에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중요하지만 PC 구매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다"며 "이에 앞서 우선적으로 청구S/W 라이트버전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약학정보원측은 PM2000 v6의 경우 CPU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듀얼코어에서도 원할한 구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약국의 업무 환경이 갈수록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현재 PC 교체가 필요한 약국이 출시된 지 상당기간이 지난 듀얼코어로 교체를 하는 사태를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보다 높은 사양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약학정보원 관계자는 "듀얼코어로 권장사양을 제시하면 회원들이 여기에 기준이 맞춰 PC를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소 사양을 높게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권장사양을 놓고 본다면 듀얼코어에서도 PM2000 v6은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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