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심야약국 경비 지자체가 지원"
- 박동준
- 2011-01-15 0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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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수자 전 FAPA 회장…"약사들도 국제감각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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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회장은 4년의 임기 동안 숙원사업이었던 WHO와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FAPA의 국제적인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등 한국인 최초의 FAPA 회장으로 부끄럽지 않은 활동을 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남 전 회장은 자연인으로 돌아왔지만 FAPA 회장 등 그 동안 쌓은 국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국제조직에서 활동할 후배 약사들을 지원하고 약업계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3차 FAPA 총회는 회장 임기를 마무리 하는 행사라 상당한 애착이 있었을 것 같은데?
지난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23차 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아시아 지역 40개국에서 2000여명의 약사가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2000여명의 인원이 FAPA에 참석한 것은 역대 처음이었다. 1980년대 초부터 시작했던 FAPA 활동이 지난 23차 총회로 결실을 맺은 것 같았다.
약업계 환경이 다른 다양한 회원국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FAPA의 무토를 실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조화시켜 하나의 국제조직으로서 아시아 지역 약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은 상당히 보람된 경험이었다.
한국인 최초의 FAPA 회장으로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보다 WHO와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NGO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국제약학연맹인 FIP가 있지만 그 동안 FAPA는 WHO로부터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임기 중에 숙원사업이었던 WHO와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FAPA의 세계적 위상을 탄탄히 다졌다는 점은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FAPA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아시아 지역 각 회원국들의 약국, 약사를 포함한 보건의료계 환경을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아시아에서 약사로서의 역할, 그리고 환자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 가를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시기이도 했다.
일례로 지난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이 진행된 심야응급약국의 경우 일본은 약사회 주관으로 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지만 운영 경비의 상당부분을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해 주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시범사업을 통해 이를 이끌어 냈어야 하는데 다시 특별회비 형태로 운영을 지원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약사회 역할이지 않겠느냐.
국제적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후배 약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FAPA에는 각 회원국에서 모아진 다양한 재료가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젊은 약사들이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밖으로 눈을 돌려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대한약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약사회가 나서 FAPA에 진출할 수 있는 많은 약사들을 배출할 수 있는 약사들을 전략적으로 키워가야 한다. 이것은 곧 약사회의 힘을 키우는 것이자 약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향후 활동 계회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
23차 총회를 끝내고 귀국한 이후 한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부터는 FAPA와의 인연을 이어가면서도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후배 약사들과의 만남도 이어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중국어를 공부해 국제적 활동 역량도 키워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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