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국내 첫 로봇수술 5000례 달성
- 이혜경
- 2011-01-14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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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의료진 144명 다녀가…14일 기자간담회 통해 궁금증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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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을 도입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원장 박용원)이 도입 5년만에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하고 14일 기념심포지엄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복강경수술센터는 2010년 12월 31일 현재 갑상선암, 위암, 전립선암, 대장암, 식도암, 부인암, 두경부암 등 암수술 분야를 중심으로 총 5157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이 중에서도 갑상선암이 1825건으로 가장 많고, 전립선암 1537건, 위암 450건, 부인암 149건 등의 순으로 환자들이 찾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05년 불과 24건에 불과했던 세브란스병원의 수술건수가 지난해 1734건으로 70배 이상 증가하면서 환자들이 관심이 대폭 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이후 지난 2007년부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돼 현재 27개 병원에 총 33대의 복강경수술로봇 다빈치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 수치는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최근 세계 각국의 많은 의사들이 한국의 로봇수술을 배우기 위해 '세브란스 다빈치 트레이닝센터(Severance daVinci Training Center)'를 찾는다.
트레이닝센터는 복강경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인투이티브사로부터 인정받은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의 로봇수술 전문 교육센터이다.

그러면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다빈치 로봇은 3차원의 양안렌즈를 사용함으로써 입체시야를 만들어 정확한 원근감을 느낄 수 있어 입체감 결여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한 전통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을 하는 동안에 발생할 수 있는 수술자의 손떨림 (resting tremors of the surgeon's hand)을 자동으로 제거,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고비용과 감각 문제라는 단점이 있다. 감각문제란 다빈치 트레이닝 초기에 봉합사 매듭 등에 실수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의사들이 적당한 힘의 크기를 모르기 때문에 트레이닝 단계를 거쳐야 실수 없이 봉합에 성공할 수 있다.
환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국산 의료 로봇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연세대 양승철(비뇨기과) 교수가 로봇수술의 의료기술평가 토론회를 통해 '안전한 수술을 무리하게 로봇 수술로 진행하는 넌센스가 있다'고 비난한바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을 도입, 5000례의 수술 건수를 넘긴 세브란스병원은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논란에 대한 해명과 다빈치 로봇에 대한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다빈치 로봇을 만드는 미국인투이티브사 휴버트 스테인이 직접 참석했다. 박용원 병원장은 "도입 5년만에 5000례를 넘어섰다. 기자회견을 통해 해 다빈치 로봇에 대한 논란을 정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빈치 로봇이 한국에서 논란이 됐다.다빈치 로봇으로 인한 수익을 공익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생각은 없나. 휴버트=유감스럽게 현재로선 한국에는 사회적 공헌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환자들에게 치료의 질을 확보해주는 것이 가장 큰 사회 공헌이 아닌가 생각한다. 삶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2007년부터 수요가 증가가 확 늘지는 않는다. 국내 수요에 한계가 온건가? 정운용 로봇센터장=동감한다. 현재 33대가 가동되고 있다. 1대당 400례하는 꼴이다. 포화상태가 맞다. 더 수요는 늘어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닝 코스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향후 트레이닝센터 방향은? 정웅윤 로봇센터장=참관(옵저베이션)이 제일 많다. 어드벤스드 코스는 카데바를 이용한 수술이다. 국내에는 카데바 이용이 제한적이기에 1년에 4번으로 제한적이다. 한도내에서 최대한 한 것이다. 베이직은 동물(돼지)을 이용한 것으로 더 늘려갈 예정이다. -촉각 문제에 대한 기술개발이 어느정도 수준인가? 정웅윤 로봇센터장=매우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곧 현실화 될 것 같다. 시각을 통한 촉각이 어느정도 느껴진다. 일반 복강경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로봇이 복강경보다 그 기간이 짧다. -시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적응증을 무리하게 넓힌게 아닌가. 또 병원 차원의 인센티브가 있나. 박용원 원장=의료비가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국내 회사와 국산 장비를 개발 중이다. 이 분야의 선도를 위해 연구를 더 많이 늘려야 한다. 향후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 기대된다.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다. -양승철 교수가 적응증이 무시된 채 너무 남용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 다른병원은 케이스 당 100여 만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용원 원장=우리는 인센티브 없다. 특정 시술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규정상 어렵다. JCI 기준에 따라 임상권한 부여 위원회를 병원장의 승인을 득해야 할 수 있다. 적응증은 사회 흐름에 따라 변한다고 생각한다. 초창기 시작한 곳이 한국이기에 적응증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문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사에 불만이 많다. 연구기금을 더 줄 수 없는가. 전체 시장에서 로봇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돼야 한다고 보는가. 휴버트=우리 회사 리서치 기금이 많지는 않지만 있긴 있다. 수요에 맞게 연구 및 임상성과가 필요한 경우에 준해 제공할 수 있다. 이곳 한국 세브란스병원엔 지원 계획 고려한바 없다.
세브란스병원 다빈치 로봇 수술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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