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판매 반대한 의사회장, 항의전화에 몸살
- 이혜경
- 2011-01-22 07: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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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창원시의사회장이 개인적 친분으로 약사회 총회에서 '일반약 슈퍼판매 반대 성명서'에 서명을 했다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21일 창원시약사회가 보건의료 4단체 회장의 친필 서명이 담긴 성명서를 배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성명서를 입수, 보도 직전 최 회장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의사회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서명을 했다"며 진료를 이유로 더 이상 통화를 거부했다.
통화가 길어지자 대기 환자들이 화를 내고 있다며 급히 전화를 끊은 최 회장의 하루는 어땠을까.
진료시간이 끝난 오후 6시 30분 이후 전화를 받은 간호사는 원장을 바꿔달라는 항의 전화에 시달렸는지 지친 목소리였다.
그는 "원장님은 지금 마지막 시술 들어갔다"며 통화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진료가 언제 끝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진료 시간은 이미 끝났다. 계속 전화 오는 바람에 진료를 못하고 있다가 이제 겨우 시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유는 보도를 접한 의사 회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항의 전화를 한 탓이었다.
일부 회원은 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경남도의사회는 '일반약 슈퍼판매 찬성'이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한 회원에 따르면 항의 전화에 시달린 최 회장은 서명을 철회하고 빠른 시일 내 공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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