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위험 노출량 기준 없지만 저선량 진료 필요"
- 이혜경
- 2011-01-22 0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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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RISS 프로젝트로 '저 선량'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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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X-Ray, CT 등에서 발생하는 의료용 방사선에 대한 위험도가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방사선량 줄이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교수는 "최근 10년 사이에 의료용 방사선에 대한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다"며 "히로시마 원폭 사태를 분석한 결과 가슴 X-ray의 경우 100만명 중 5명이 CT는 1만명 중 5명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일반적인 통계 수치가 제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X-ray 보다 방사선 노출 위험도가 높은 CT의 환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환자들의 선량 노출도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X-ray 환자는 10년전과 비교했을 때 3배가 증가하고 CT는 6.5배로 더 많이 늘었다"며 "환자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례는 미국도 마찬가지로 미 국립기관인 NCRP에서는 2009년도에 CT 사용을 자제하자는 성명서까지 발표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의료용 방사선 노출의 위험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거나, 선례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위험도의 선량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 교수는 "환자의 키와 몸무게 등의 상태에 따라 노출 위험도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을 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GE헬스케어와 공동으로 'RIIS(Radiation Information Interface Syste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X-ray, CT, 위장 투시 등의 방사선량에 대한 데이터를 병원 정보 시스템에 저장시켜 주기적으로 검사실의 선량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정 교수는 "지난해 봄부터 가동하고 있다"며 "환자별, 검사실별로 선량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선량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일례로 의사는 환자의 선량 수치를 보고 어느 기준점 이상이 되면 선량 노출이 많은 치료를 피할 수 있거나, 유독 선량이 높게 나온 방사선실이 있다면 바로 기기점검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선량 노출에 따른 현실적인 위험도는 나와있지 않지만 어떻게든 선량을 줄여야 한다"며 "환자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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