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가 살린 50세 중년 여성, 회복 단계
- 이혜경
- 2011-01-28 14:48: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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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안암병원, 최근 2년간 장기이식 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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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의 병명은 울혈성 심부전으로 1998년부터 치료를 시작했으나 심장기능이 완전히 망가진 상황이었다.
이 병에 걸리면 심장이 점차 기능을 잃으면서 폐나 다른 조직으로 혈액이 모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혈액이 폐나 간 등 다른 기관으로 역류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심장에서 필요한 양의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므로 심장에서 생산해서 내보내는 산소와 영양분이 신체가 요구하는 만큼 충분하지 못하게 되는데, 체내 곳곳에서 혈액부족 현상이 일어나 결국 몸이 전체적으로 망가지게 된다.
박 씨 또한 병세가 심해지자 호흡곤란, 복수발생, 갑상선기능저하증, 골다공증 등이 합병증으로 발생되어 심장이식 외에는 희망이 없는 상태였다.
고대안암병원 심장수술팀의 선경·정재승 교수는 "심장이식만 박 씨의 생명을 건져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며 "1년 정도 기다렸지만, 적합한 기증자가 발견되면서 수술도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박 씨의 주치의로 14년간 병세를 지켜본 심혈관센터 심완주 교수는 "한 환자를 10년 이상 보게 되면 의사나 환자가 하나 같이 가족으로 느낀다"며 "박 씨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되는 과정을 보니 더없이 기쁜 맘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안암병원은 2008년 2월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선정, 장기이식이 활성화 된 2009년 3월부터 최근 2년간 신장이식 74건, 간이식 10건, 심장이식 2건등 총 86건을 시행해 연간 40건이 넘어, 서울지역에서 6위권에 해당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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