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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원주의료원 출범, 10년 준비 결실"

  • 이혜경
  • 2011-02-07 06:43:41
  • 요약
  • 송재만 초대 의료원장 "연대 원주의대 발전에 최선"

원주기독병원이 지난 1일 개원 52년만에 단일병원 체제를 버리고 연세대 원주의료원으로 탈바꿈했다.

강원도내 3차병원 겸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부권 뿐 아니라 충청북도·경상북도 건강권까지 책임지겠다는 원주의료원 송재만(59·비뇨기관) 초대 의료원장을 만나 임기 2년간의 포부를 들어봤다.

갑작스레 의료원 체제로 전환된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송 의료원장은 "연세대 원주의대와 원주기독병원을 단일 체제로 묶겠다는 계획은 10년전부터 차근히 준비하던 계획이었다"고 한다.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부지에 나란히 세워진 의대와 병원이지만 분리된 행정체제상 의대육성과 투자에 있어 의견조율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송 의료원장은 "병원장은 의대 발전보다 임상연구와 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에 더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는 기초의학발전과 의대를 상위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만한 육성안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료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선 원주기독병원장, 초대 의료원장을 맡게되면서 더욱 역할이 막중해졌다.

그는 "병원장은 병원 경영상 단기순이익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로 수입의 일부가 전출되는데 부담감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기독병원장 겸 의료원장이 된 만큼 병원 발전에 비례하게 의대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선적인 의대육성 방안 사업으로는 교육환경 개선을 손꼽았다.

송 의료원장은 "학생들과 교수들의 교육환경 개선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도서관과 기숙사 확충 및 리모델링, 교수연구사업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이외 사업은 인사발령 이후 보직자, 의대교수들과 논의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의대 육성 뿐 아니라 중부권 3차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병원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송 의료원장은 "강원도내·외부 고객 만족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게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전 임기동안 진행하던 주차시설확보, 병실 리모델링, 의료기기 업그레이드 등은 꾸준히 진행하면서 마무리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병실 리모델링의 경우, 원주의료원 장기프로젝트로 '새병원·새대학 이전 및 건립'이 진행중이지만 환자의 편의성을 위해 낙후된 시설을 둘 수 없기 때문에 비용부담을 감안하면서도 진행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원주의료원은 현재 부지가 작고 더 이상의 개발이 어렵다는 측면에서 더 넓고 접근성이 좋은 부지를 물색하는 중이다.

송 의료원장은 "지난번 원주기독병원장 임기 동안 병원 이전 프로젝트를 마치고 싶었다"며 "하지만 막대한 자금과 원주의대를 함께 이전해야 하는 문제로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원장 2년 임기내 새 병원과 새 대학 부지를 확정짓는 등 가시적 성과를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료원장은 "새로운 병원과 대학을 짓기 위해서는 외부적 도움 뿐 아니라 내부적 기부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원주의대 졸업생들이 관심갖고 기부금 납부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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