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찾아 이역만리 한국에 온 케냐 어린이들
- 이혜경
- 2011-02-10 08: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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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해외 빈곤 환자 초청해 무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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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복합심장기형으로 태어났으나 가난과 현지의 열악한 의료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던 쉐드락 왓띠모(3·남)와 페이스 집카로이(10·여) 환아를 수술해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입국한 두 어린이는 9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해외환자 무료 수술지원은 'Global Severance, Global Charity'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케냐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마다가스카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5개국 8명의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숙자 사회사업팀장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빈곤 등의 이유로 치료를 못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면서 "수술을 통해 환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입국한 쉐드락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최대 슬럼가인 키베라 지역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어머니가 특별한 직업 없이 세탁 도움 등으로 버는 월 1600 케냐실링(약 2만 4000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쉐드락의 어머니 카롤라이는 "쉐드락이 한국에서 치료받고 건강해지면 커서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함께 입국한 페이스는 소작농인 아버지와 어머니, 두 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며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의 일정치 않은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페이스는 불편한 심장으로 매일 1시간 넘게 걸어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커서 파일럿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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