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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 일본 대표적 바이오기업 최대주주 등극

  • 이탁순
  • 2011-02-11 09:54:10
  • 요약
  • 캄토벨 주역 안순길 박사 속한 유아이, 일본 온콜리스 최대지분 확보

국산 항암제 캄토벨(종근당) 개발의 주역 안순길 박사가 대표로 있는 국내회사가 일본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의 최대주주가 돼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이 회사는 작년 연말 BMS와 2억8600만달러 규모라는 일본 역사상 최대규모의 라이센싱 계약을 맺어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 유아이(대표 안순길)은 암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텔로머라아제'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를 개발중인 일본의 '온콜리스 바이오파마'의 지분 36.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아이는 연중 신주인수 방식을 통해 보유지분을 49%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온콜리스 바이오파마는 지난 연말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인 BMS에 HIV치료제인 페스티나비르(Festinavir)를 제 임상2-a 상태에서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한 바 있다.

라이선스 규모는 계약일시금을 포함해 총 2억8600만달러로 일본 바이오벤쳐 역사상 최대규모의 딜이다. 온콜리스가 개발중인 항암제(OBP-301, 텔로머라이신)는 텔로머라아제 효소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텔로머라이제 프로모터를 이용해 종양을 살상하는 종양 용해 바이러스를 기전으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각종 고형암을 대상으로 제1상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이다.

온콜리스는 텔로머라이신 이외에도 암진단시약인 OBP-401, 중피종을 포함한 각종 고형암 및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항암제 OBP-801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온콜리스 지분을 인수한 유아이는 종근당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면서 신약연구소장 및 종합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캄토벨'이라는 폐암치료제 신약개발을 이끈 안순길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바이오신약개발 기업이다.

현재 당뇨병치료제(UAI-101)와 항암제(UAI-201), C형 간염치료제(HCV), 조류독감치료제(AI) 등의 신약을 개발중이다.

안 대표는 "온콜리스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텔로머라아제 타깃의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기술적으로 매우 우수한 기업인데다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개발단계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회사로 유아이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합친다면 국내 최대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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