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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강박장애, 뇌심부자극술로 고친다"

  • 이혜경
  • 2011-02-17 10:14:20
  • 요약
  • 장진우·김찬형 교수팀, 강박장애 환자 4명 2년 추적 관찰

(왼쪽부터)장진우·김찬형 교수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이 난치성 강박장애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탁월한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 김찬형 교수팀은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4명의 난치성 강박장애 환자를 2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4명 모두에서 수술 전보다 강박 증상과 우울 증상이 호전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에 반응을 나타내는 환자가 44%~66% 정도에 머물렀던 외국의 결과에 비해 수술한 4명의 환자 모두 증상이 호전됐다"면서 "모두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고 일상 생활이나 대인관계의 전반적인 기능도 상당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그동안 수술적 방법으로 강박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시도가 많았지만 외과적 수술이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었다"며 "뇌심부자극술은 조직손상 없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가역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뇌심부자극술은 볼펜 심 정도(1.27mm)의 가는 전극을 뇌의 병소 부위에 삽입해 컴퓨터 프로그램 된 자극장치가 지속적인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신경회로를 복원하는 것으로 떨림증, 통증, 간질 등 다양한 신경계 증상을 소멸시키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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