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림 회장, '보덕사태' 작심 발언…비판여론 차단
- 박동준
- 2011-02-18 06: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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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가 너무 깊어졌다"…합의 결렬 책임, 임 대표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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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 회장은 그 동안 도매자본의 약국개설을 반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던 것에서 벗어나 성동구약과 보덕메디팜 임맹호 대표 간에 벌어진 논란의 책임을 임 대표로 규정하는 등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민 회장은 총회 석상에서 "일부에서 회장이 임 대표와 거래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음해성 소문을 온리인에 퍼트리고 있다"며 "보덕메디팜 임 대표를 비롯한 누구와도 밥 한끼 먹은 적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임 대표는 처음에는 원룸을 한다고 하다가 결국 약사 출신 며느리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꼼수를 폈다"며 "합의 결렬의 책임도 철저히 임 대표에 있음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의 이번 발언에 대해 참석 대의원들은 보덕메디팜 사태 진행과정에서 서울시약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민 회장 스스로도 밝힌 바와 같이 임 대표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등의 ‘음해성 소문’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서울시약 회장으로서의 신뢰도에 치명적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관용차 구입으로 인한 구약사회장들과 앙금이 말끔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서울시약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될 경우 임기 3년 가운데 가장 중요한 2년차의 회무 추진 동력이 크게 저하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대한약사회까지 개입한 상황에서 분명한 입장 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태가 조기에 매듭짓기 못한 책임이 서울시약에 전가될 수 있다는 것도 의식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 회장은 그 동안 유지해 오던 입장을 밝힌 것이라면서도 오해를 풀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그 동안 가져오던 기본적 원칙을 밝힌 것으로 바뀐 것은 없다"면서도 "오해가 너무 깊어져 해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그 동안 발언을 자제한 것은) 자칫하면 양호 회장을 비롯해 성동구약이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며 오해가 빚어진 것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비대위 구성 등을 수용해 합리적이고 제대로 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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