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3차 장기이식 환자 췌장이식 성공
- 이혜경
- 2011-02-22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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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사례…박관태 교수 "어렵지만 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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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 삶을 얻은 환자는 몽골인 남성 간바트(33·몽골)씨로 과거 몽골에서 신장이식을 받았으나 거부반응을 일으켜 지난해 5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박관태 교수에 의해 생체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간바트씨는 췌장의 기능과 내분비기능이 거의 다 망가져 인슐린분비세포 파괴로 인한 인슐린 분비가 결핍되는 제1형 당뇨병세를 보이고 있어 췌장이식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간바트씨는 과거 두 번의 신장이식을 받은 이후여서 이번 세 번째 장기이식을 위해 '탈감작요법'을 수차례 실시해야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감작이란 이미 몸 안에 항체가 만들어져 이식장기에 거부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그대로 장기이식을 실시할 경우 이미 형성돼 있는 항체가 이식된 장기를 공격해 급성 거부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특이 케이스인 췌장이식에 성공한 박 교수는 "간바트씨는 과거 두 번의 신장이식이을 받은 이후 3번째 장기이식을 받는 환자"리며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환자의 회복속도가 빠르고 새 삶을 희망적으로 그려나가고 있어 장기이식 전문의로써 무한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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