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직영 의심약국 15곳 파악…특정도매만 거래
- 박동준
- 2011-03-10 12: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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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요청에 3개 지부만 보고…"회원 대상 제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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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직영이 의심되는 약국 15여곳의 명단이 대한약사회 도매자본 약국개설 척결 대책팀으로 접수됐다.
다만 이들 약국 명단은 전국 16개 시·도약사회 가운데 3곳에서만 보고된 것으로 지역 약사회가 도매자본의 약국개설 척결 움직임에 다소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약사회 도매자본 약국개설 척결 대책팀(팀장 김대업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 4일을 기준으로 3개 시·도약사회에서 15여곳의 도매직영 의심약국 명단 및 관련 정황이 보고됐다.

명단을 전달한 3개 시·도약사회 외에도 다른 4개 시·도약사회는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통보했지만 나머지 9곳의 시·도약사회는 사실상 의심약국이 없다고 보고했다.
도매직영 의심약국 실태조사 및 명단보고가 예상처럼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대책팀 내에서조차 일부 시·도약사회가 도매자본 약국개설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대책팀은 명단이 보고된 약국들의 경우 관련 정황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돼 향후 관련 당국을 상대로 한 현지조사 및 처분 의뢰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들 약국 가운데는 대책팀이 제시한 도매직영 의심약국 유형 가운데 ‘제약사 직거래가 거의 없고 1개 도매업체에 거래가 집중된 약국’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업 부회장은 "현재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시·도약사회에서도 명단이 보고되면 의심약국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의심약국들의 정황이 비교적 구체적이어서 자료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책팀은 현재까지 명단이 보고되지 않은 시·도약사회의 실태조사를 독려함과 동시에 회원들을 대상으로도 의심약국 명단 및 관련 정황에 대한 제보를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책팀은 회원들의 접근이 빈번한 온라인 사이트들에 의심약국 신고 배너를 설치하는 등 제보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김 부회장은 "각급 약사회 보다는 회원들을 통한 제보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회원 대상 제보 활성화를 위해 접수 배너 설치 등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시·도약사회와 회원 대상 제보를 통해 접수된 의심약국들을 취합해 도매자본이 개설에 관여된 정황이 뚜렷한 곳은 관련 당국에 현지조사와 이에 따른 처분을 요청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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