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독병원, 척수강내 약물주입술 시술 성공
- 이혜경
- 2011-03-10 12: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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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성마비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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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강내 약물 주입술'은 1991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은 수술법으로 국내에서는 서울 일부 대형병원에서 뇌성마비 또는 중증 경직 환자에게 15례 이상 시술됐다.
뇌성마비는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나 출산과정에서 감염이나 뇌 손상으로 인해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대개 돌을 전후해서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정현호 교수는 "뇌성마비는 6개월 이전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출산 전후의 병력과 어린이가 뇌막염이나 호흡곤란, 황달 등을 겪었는지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뇌성마비 환자는 관절의 심한 변형과 강직, 꼬임, 경련 등으로 통증이 심해 잠을 제대로 잘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팔, 다리의 경직증상이 심한 뇌성마비 환자들에게는'척수강내 약물주입술'이 효과적이다.
이 치료법은 복부에 바클로펜(항경직성 약물)이라는 약물을 담은 펌프를 이식한 후, 가느다란 관을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인 척수강내에 삽입하여 약물이 일정하게 주입되도록 하는 시술법이다.
약물이 척수강내로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경구용 약물의 약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극소량 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키며 통증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어서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은 편이고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용량의 약물이 주입되는 것이 장점이다.
정현호 교수는 "재활치료나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기 힘든 뇌성마비나 뇌출혈 등의 환자들에게 적합한 수술법"이라며 "중증의 경직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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