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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는 요오드(KI) 제품 없다"

  • 이탁순
  • 2011-03-16 17:34:45
  • 국내 허가 제품 전무…정상인 오남용하면 부작용 우려

일본 원전 사고로 국내에서도 방사능 피폭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방사능 피폭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해독제로 알려진 ' 요오드제'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중에서는 요오드제를 구할 수 없다. 국내 허가된 고용량 요오드(안정화 요오드) 제품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요오드화칼륨(화학식 KI) 제제는 방사능 요오드가 갑상샘에 농축하는 것을 막아 갑상선암이나 후두암 등 추가 피해를 예방한다.

투여 시기는 방사능 피폭 24시간 전후이며, 보통 하루 100mg 정도를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유럽 등지에서 요오드 제품 사재기 현상이 보도되면서 국내에서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묻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국내에서 정상적인 경로로 요오드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은 없다. 17일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 허가된 고용량 요오드화칼륨(KI) 제품은 사장된 지 오래다.

예전에 모 제약사에서 KI제품을 허가받은 적이 있으나, 판매저조로 공급을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요오드화칼륨 성분은 시중 판매되는 비타민 제품에서도 미량 함유돼 있다. 또한 미역이나 다시마에도 들어있어 건강한 한국인이라면 굳이 요오드 제품을 찾아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KI 제품은 실제로 방사능 누출로 피폭 우려가 발생할 때 복용해야지, 아무런 위험이 없는데도 오남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열흘동안 1700mg 용량을 초과해 복용하면 요오드중독증, 피부발진, 침샘부종 염증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비축된 고용량 요오드 제품은 방사능방재대책에 따라 원전 주변 21개 병원에 약 13만5000명분이 있지만, 일반인 구매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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