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원낙찰 현상 이어가나
- 이상훈
- 2011-03-25 06: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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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 실거래가제도를 도입하면 안정될 것이라는 업계의 분위기와 달리 더욱 병폐가 심해지고 있는 입찰 시장을 염두에 둔 발언들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대병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제약-도매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병원 중 한 곳이라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입찰전에는 예가가 낮다고 투덜대지만 언제나 처럼 1원낙찰 품목이 우후죽순처럼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실제 모 도매는 입찰 자금으로 2000억원을 준비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과열경쟁 조짐도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심지어 서울대병원 등 국립병원 입찰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도매상에는 매일 같이 제약사 관계자들이 줄을 선다고 한다.
이들은 한결 같이 '견적좀 뽑아봐라', '우리 제품 낙찰좀 시켜봐라'는 등의 오더를 내린다고 하니 조삼모사가 따로 없는 노릇이다.
앞에서는 제약사 다 죽는다며 저가구매 일몰제를 외치면서, 뒤에서는 지금 당장은 먹고 살아야하니 저가에라도 낙찰 시켜달라며 정부 장단에 잘도 춤을 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산대병원에서 촉발된 국공립병원 저가구매 폐단이 서울대병원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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