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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약사를 장사치로 매도말라"…경실련에 경고

  • 강신국
  • 2011-03-29 15:01:58
  • 요약
  • "시민단체가 자본의 힘에 밀려 호위병 전락"

경기 부천시약사회(회장 한일룡)가 일반약 슈퍼판매 전국 운동에 돌입한 경실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시약사회는 29일 성명을 내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이 시민단체의 존립 근거임에도 특정 이익단체와 자본의 힘에 밀려 그들의 호위병 역할을 하고 있는 현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의약품은 땀 흘린 후 갈증이 나서 슈퍼에서 사먹는 음료수나 물도 부작용은 적지만 기능성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도 아니다"며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감기약으로 마약을 만들 수 있고, 안전하다고 먹고 있는 두통약이 심각한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국가가 부여한 자격증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약사들을 장사치로 매도하고 독점이니 이기주의 운운하며 마치 약사들이 사회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것인냥 약사직능을 훼손하고 약사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모든 행위에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명서 전문

3월23일 경실련의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전국운동에 대한 천명은 과연 누굴 위한 천명인지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것이 시민단체의 존립 근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이익 단체와 자본의 힘에 밀려 그들의 호위병 역할을 하고 있는 현 상황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십 수년간 의약품의 접근성과 안전성이 대립하며 수많은 논쟁을 거친 결과 현재처럼 안전성을 중시하는것이 진정 국민 건강권을 위함임이 이미 만천하에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묵은 논쟁을 다시 일으켜 쓸데없는 소모전으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음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의약품은 땀 흘린 후 갈증이 나서 슈퍼에서 사먹는 음료수나 물이 아니다. 부작용이 적지만 기능성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감기약으로도 마약을 만들 수 있고, 안전하다고 먹고 있는 두통약이 심각한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기본 지식이 조금이라도 갖춰진 사람이라면 안전한 약 운운하며 편리성만을 주장하진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를리 없는 경실련의 일반약 슈퍼판매 주장은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불순한 의도가 숨겨져 있음을 시사한다 할 수 있다.

그리고 국가가 부여한 자격증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일선의 약사들을 장사치로 매도하고 ‘독점’이니 ‘이기주의’ 운운하며 마치 약사들이 사회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것인냥 약사직능을 훼손하고 약사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모든 행위에 더 이상 그냥 바라만 보고있지 않을것임을 분명히 말하며 국민건강권을 수호함이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이기에 이를 위협하는 경실련에게 좀 더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부천시약사회의 뜻을 밝히는 바이다.

하나, 경실련은 거짓 정보와 잘못된 데이터로 국민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비정상적 행위를 지금 당장 멈춰주길 바란다.

둘, 경실련은 진정 국민을 위함이 무엇인지 재고하길 바라며, 설립당시의 그 순수한 단체로 돌아와 대자본과 특정 이익집단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

셋, 의약품 슈퍼판매 문제와 관련하여 약사를 비방하거나 폄하하여 우리 약사로서의 권리와 의무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넷, 경실련은 국민불편해소차원의 심야응급약국이나 공휴일 당번약국 같은 약사들의 자발적 움직임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더 나은 정책이 정착할 수 있도록 약사회와 대화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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