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90% "간호사가 조제약 주고 복약지도했다"
- 이혜경
- 2011-04-07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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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날 기념 국회 토론회'…환자단체 설문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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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환자가 의료환경에서 의사와 약사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달 21일부터 4월 2일까지 433명의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병원인력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대상자는 암(85.2%), 희귀난치성질환(5.2%), 기타질환(9.6&)을 앓고 있으면서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을 이용한 환자 및 보호자다.
우선 환자들은 담당의사의 회진 시간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회진 중 환자에 머무는 시간이 2분 이내라고 답한 사람이 83.3%로 조사됐다. 이 중 1분 이내라고 답한 사람은 42.6%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정기회진을 제외하고 환자가 원할때 담당의사로부터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63.5%에 달해 의료진의 배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설문을 통해 입증됐다.

설문조사 결과 88%가 간호사로부터 복용해야 하는 약을 전달받고 있으며, 이중 92.3%가 간호사로부터 복약지도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약사에게 복약지도를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2.2%에 불과했고, 복약지도에 대해 불만족한 하다고 40%가 답해 복약지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약사 뿐 아니라 간호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이 간호사를 대면하는 시간에도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5.4%만이 간호사 대면시간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64.7%가 간호인력이 충원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환자들이 긴급 호출벨을 눌렀을 때 의료진의 도착 시간이 늦다 ▲간병서비스 불만족 ▲검사실 이동 불편 등 인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병원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단체연합은 "이번 설문은 병원서비스 실태와 만족도를 환자시각에서 최초로 조사한 것"이라며 "의료서비스를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적절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4월 7일 '보건의 날'을 기념해 국회에서 열리는 '환자와 보건의료인이 바라보는 병원인력의 현실과 새로운 해법 모색' 토론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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