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물…' 80년된 국내 장수제약 '이젠 글로벌'
- 가인호
- 2011-04-12 06:50: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동화약품 114년-유한양행 85년-동아제약 79년 제약 외길 걸어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동화약품 “우리민족의 건강은 우리손으로 지킨다”

‘우리 민족의 건강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사시는 동화약품 114년을 한눈에 보여주는 문구이다.
활명수와 함께 태동한 동화약품은 114년 세월동안 까스활명수를 비롯해 후시딘, 판콜에스 등 400여종의 우수의약품과 3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이다.
1897년 동화약방으로 시작한 동화약품은 ‘부채표’가 기네스북에 기록된 국내 최초의 등록상표이며 최초의 등록상품 또한 ‘활명수’다.

창업당시 동화약방의 소재는 현재 서울시 중구 순화동 5번지이다. 동화약품 본사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 창업자 민병호 선생이 한성부 서소문 차동에 있던 자신의 집에 ‘동화약방’ 간판을 내걸었다.
동화약방은 이후 1909년 ‘부채표’ 및 ‘활명수’를 상표로 등록하고, 1931년 주식회사 동화약방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동화약방은 일제 시대에 당시 민강 사장의 독립운동으로 사세가 기울어지기도 했다.
사세가 계속 기울자 1937년 민씨 일가는 동화약품을 독립운동가였고 민족기업가였던 보당 윤창식(1890~1963) 선생에게 넘겼다.
동화약품 제5대 사장에 취임한 윤창식 선생은 회사를 대량생산체제로 바꿨다. 부채표 활명수가 전성시대를 구가한 것도 이때부터 였다.
이후 동화약품은 1962년 동화약품공업주식회사로 상호를 바꾸고 윤광렬 회장과 윤길준, 윤도준 회장까지 이어오면서 큰 성장을 일궈냈다.

1996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회사 및 제약회사, 가장 오래된 상표 '부채표', 최장수 의약품 '활명수' 등 4개부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또한 2001년 세계최초의 방사성 간암치료제 ‘밀리칸주’를 개발한데 이어, 2007년 2건의 기술수출 성사, 이후 cGMP충주 신공장 설립 등 변화에도 발빠른 대응을 해왔다.
동화약품은 윤도준 회장 취임이후 대대적인 체질 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일반약 중심의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치료약 부문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반적인 기업진단을 통해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기도 하다.
윤리, 원칙, 의무를 지켜왔던 동화약품이 ‘좋은약이 아니면 만들지 말라’는 보당 선생의 뜻을 지키면서 급변하는 제약환경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한양행 “질병으로 신음하는 민족위해 일했다”

서 박사는 그에게 “한국인임을 잊지 마시오”라는 말과 함께 목각화 한 장을 건넸다. 잎사귀가 무성한 한 그루의 버드나무. 유일한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그림을 손에 쥐고 한국에 건너와 제약회사를 세웠다. 그렇게 설립된 #유한양행이 올해로 85주년을 맞는다.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무성하게 크길 바란다는 뜻의 버드나무 그림은 한국 제약산업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유한양행은 ‘전 재산의 사회환원’ 신화로 존경을 받고 있는 고(故) 유일한(柳一韓· 1895~1971) 박사가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1926년 설립한 민족 제약기업이다.
유한양행은 1936년 주식회사로 발족한 이후,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차례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탄탄하고 견실한 경영을 실현해 왔다. 지난 1926년 설립된 유한양행은 일제시대 결핵치료제 항균제 등 필수 의약품을 출시하며‘제약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60~70년대 고속 성장기를 거쳐 장수의 기틀을 마련했다.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장수기업답게 다른 여러 장수품목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현재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영양제인 ‘삐콤씨’. 삐콤씨는 비타민B 복합제 ‘삐콤정’이 그 전신이다.
현재도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비타민 보급제로 많은 병의원에서 처방을 받고 있는 ‘삐콤정’은 60~70년대 우리나라 비타민 시장을 선도해온 제품이다.

기업이 제품 판매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단순히 이윤만이 아닌 국민건강을 먼저 생각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국민들에게 오랜 세월동안 믿음과 사랑을 받게되는 원동력으로 자리잡아 왔다. “정성껏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봉사하고 정직·성실하고 양심적인 인재를 양성·배출하며, 기업이익을 첫째,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둘째, 정직하게 납세하며 셋째, 남은 것은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한다.” 이러한 유한의 창립 정신은 가장 좋은 상품의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이어져 전 임직원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살아 숨쉬고 있다. 또한 유한은 생명을 다루는 의약산업이기에 생산시설 투자에도 크게 힘을 쏟았다.

전문경영인 제도는 지난 71년 유일한 박사 영면 이후 본격 도입됐으며 지금도 유한양행 1,200여명의 회사 직원 가운데 故 유일한 박사의 친인척은 단 한 명도 없다. 유한의 전. 현직 최고경영자들은 모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의 위치에까지 이른 사람들이다. 이는 직원들에게 누구나 ‘나도 사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불어 넣어 생산성 향상에 힘이 되기도 한다. 동아제약 "61년 박카스 발매가 1위 기업 원동력"

1932년 창업주의 이름을 딴 ‘강중희 상점’으로 종로구 중학동(현 한국일보사옥 터)에서 의약품 도매상으로 출발했던 동아제약은 1947년 제약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1949년 동아제약주식회사라는 현재의 상호로 변경한 이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동아제약의 가장 큰 전환점은 1961년 ‘박카스’ 발매다. 강신호 회장이 독일 함부르크 시청 지하 홀 입구에 서 있던 술과 추수의 신 바커스(디오니소스)에서 이름을 따온 박카스는 1963년 드링크로 재 발매한 후 1964년 관련 시장 선두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카스의 기록적인 신장은 이후 놀라운 수치로 나타난다. 1965년 980만병이던 판매량이 1966년에는 3,100만병으로 다시 1970년에는 7,600만병으로 지속적인 급신장을 계속하고 1967년 이후 동아제약은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한국인의 초기감기약 판피린은 1960년대 말부터 발매되어 사랑 받고 있으며 판피린 인형과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멘트만으로 ‘판피린’을 연상하게 됐다.
보수적인 생각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1977년, 사회활동이 많아진 여성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체내형 생리대 ‘템포’를 발매했다.
1982년에는 전문구강관리 구강청결제 ‘가그린’을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2005년에는 제약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취해소제 ‘모닝케어’를 발매하는 등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신약인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와 국내 천연물신약 개발의 모델이 된 ‘스티렌(위염치료제)’은 국산신약의 새 지평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국내 1위의 제약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기 위해 지금껏 구축해온 신약 Pipeline을 통한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련기사
-
'국민과 함께…' 종근당·일동·유유 '고희' 맞아
2011-04-11 06:51:0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도 위협적"...도넘은 판촉에 약사들 부글부글
- 2삼성바이오, 미 공장 4천억에 인수...첫 해외 거점 확보
- 34천품목 약가인하에도 수급불안 3개 품목은 약가가산
- 4대웅, 업계 최초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의약품 품절 잡는다
- 5"약가제도 개편, 제약산업 미래 포기선언...재검토 촉구"
- 6제약사 불공정 행위 유형 1위는 약국 경영정보 요구
- 76년간 169건 인허가…범부처 의료기기 R&D 성과판 열렸다
- 8K-바이오 투톱, 미 공장 인수...'관세 동맹'의 통큰 투자
- 9톡신은 왜 아직도 '국가핵심기술'인가…해제 요구 확산
- 10샤페론–국전약품, 먹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1상 투약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