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마지막 기회, 리베이트 조사 담담히 받자"
- 이상훈
- 2011-04-12 06: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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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비방 더 큰 혼란만 야기…뒷마진 척결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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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로들은 이번 리베이트 단속은 도매업계가 한단계 성숙할 수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호비방 자제를 촉구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지부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반은 지난 5일부터 도매업체 방문조사에 나섰다. 도매업계는 이 과정에서 '대형-소형간', '대형-대형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 도매들은 복지부 조사가 형평성에 어긋난 마녀사냥식(중소형 도매) 조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동종업계를 고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대형업체는 "우린 억울하다"는 논리로 맞섰다.
이 처럼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보다못한 도매업계 원로들이 나섰다. 한 원로는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 흐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정보센터 자료를 토대로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된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도매상을 통해 대형 문전약국으로 연결되는 '불법 뒷마진 척결'이며 두 번째는 제약사와 병의원간 처방댓가에 따른 '리베이트 척결'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복지부는 심평원을 통해 파악된 자료를 근거로 리베이트 목적으로 거래 도매업체를 자주 바꾼 대형 문전약국 15곳을 선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 원로는 "정부는 지난해 11월 28일 쌍벌제 시행 이후 약 4개월간 도매업계에 자율정화 기회를 줬다"며 "하지만 일부 업체 돌출행동이 있었고 급기야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부는 쌍벌제 시행 이후 꾸준히 문전약국이 특별한 이유 없이 거래선을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해왔다"며 "그 근거 자료로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에 보고되는 공급내역을 증거자료로 들고 있지만 현재로서 명백한 정황은 없다. 담담하게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현재 진행되는 조사는 상호 고발에 따른 조사는 아니며 조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문전약국 뒷마진 척결을 위한 수순이라는 주장이다.
또 다른 원로도 이번 조사는 도매업계에 있어 마지막 기회가 될 수있다고 언급했다. 원로는 "이번 기회에 뒷마진 폐단을 뿌리 뽑지 못한다면 더이상 도매업계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며 "상호비방전은 더욱 큰 혼란을 야기할 뿐이다. 지금은 도매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이 땅에 태어난 불법 뒷마진 척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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