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국제학술대회 보다 초청연자 줄여"
- 이혜경
- 2011-04-27 12:29:0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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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학회, 쌍벌제 등 위축 실감…"원하는 연자 초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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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년마다 열리는 제8차 아시아소아연구학회(ASPR)가 2012년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다.
소아과학회 이준성(가톨릭의대) 이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제학술대회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홍보가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학술대회가 1년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홍보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로 '리베이트 쌍벌제'를 꼽았다.
국제학술대회가 국내학술대회보다 규제가 완화됐지만 "제약사끼리 서로 눈치싸움을 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초의학 연구발표가 중심인 학회의 경우, 임상연구 결과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제약회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학회 기금 유치의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이 이사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접목을 처음 시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아시아 소화질환에서 면역이 관여하는 역할(Immunity and Disease in Asian Children)'로 많은 임상연구자를 연자로 섭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제학술대회의 장점으로 국내 소아질환 분야 전문가 뿐 아니라 각 국의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하는 것을 들었다.
이 이사장은 "이들은 소아질환과 관련해 상당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며 "제약 마케팅 측면으로도 손해 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학회가 제약사의 기금 유치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규언(연세의대) 국제학술이사는 "학술적 교류를 위해서라도 국내외 유명 연자를 초청하고 싶다"며 "하지만 학술대회 주관 학회가 부담해야 하는 20%의 예산도 상당히 부담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학회는 국제학술대회 규모를 '최소한'의 수준으로 잡았다. 국내 900명, 국외 400명, 초청연자 50명(미주 20명, 동남아 20명, 국내10명) 등으로 총 10여억원을 예산으로 책정했다.
지난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아세아소아과학회' 수준 보다 초청 연자가 줄어들었다. 당시 초청연자는 14개국 79명이다.
김 이사는 "제약사끼리 서로 눈치보니깐 학회도 눈치를 보게 됐다"며 "4월 말 각 나라의 소아과학회를 방문할 계획이지만 기금 문제로 연자를 확정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한 김 이사는 "학회 성패는 참석자 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많이 참석하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최대한'으로 잡고 학술대회 틀을 짠다면 기금 유치 등에 있어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제약사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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