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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최수봉 교수 "당뇨 환자들 살려주세요"

  • 이혜경
  • 2011-05-09 14:45:41
  • 요약
  • [스마트폰 동영상 첨부] 79년 인슐린펌프 개발·상용화 성공한 최 교수

vod "국내 의사들이 당뇨 환자를 다 죽이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 좀 살려주세요."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 회장에 취임한 최수봉(건국대충주병원·내과) 회장이 국내 당뇨병 치료 의사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13일부터 15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인슐린펌프 학회'에 앞서 9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최 교수는 "당뇨는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장마비, 협심증 등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에 대해 국내 의료진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입모아 말한다.

하지만 최 교수는 완치가 불가능한 이유로 국내 의료진이 인슐린이 아닌 투약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설폰제 등의 약은 순간적으로 당을 낮출 수 있지만 1년이 지나면 췌장 기능을 망가뜨리게 된다"며 "결국 당화혈색소가 높아져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당뇨병의 완치를 위해서는 인슐린 치료법을 해야 하는데 기존 인슐린 치료법의 경우 또한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인슐린펌프 치료는 기존의 치료법인 투약과 인슐린의 문제점을 해소시키는 결과물"이라며 "미국에서도 민영보험 적용이 이뤄지는 펌프 치료가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날아오르려는 사람은 잡으면 안된다"며 "당뇨병 환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면서도 국내 의료진은 당뇨병 환자를 죽이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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