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학교서는 톱클래스…사회에선 자영업자"
- 박동준
- 2011-05-09 15: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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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후 회장, 새로운 홍보전략 주문…"국민 파고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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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를 비롯한 각급 약사회가 획일적인 회무 및 봉사활동을 반복하면서 시대적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17일 열릴 예정인 경기약사학술대회 대상작으로 선정된 '사단법인 대한약사회 발전 방향에 대한 고찰'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한명의 약사가 사회로 나오기까지는 아직 학교에서 톱클래스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정작 사회에서는 약사라는 전문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아 자영업과 전문직 사이의 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수십년 동안 대한약사회와 산하조직에서 회무시스템과 정책 및 조직체계에는 변화가 없었다"며 "대한약사회가 개국약사 뿐만 아니라 약학계, 제약연구소 병원약사까지 같은 비중으로 관리했다면 지금같이 상인 소리는 듣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각급 약사회가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대약, 도약, 시약 할 것 없이 어디서나 획일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물품을 전달하고 증명사진 하나 찍고 나오는 것으로 이웃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시대적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기 위해 대한약사회가 보다 사회친화적인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부적 역량에 한계가 있다면 외부 전략부서를 구성해서라도 대한약사회와 약사직능에 대한 홍보전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약사회도 우리끼리의 정책보다는 우수한 기업이 펼치는 홍보 전략을 아웃소싱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 홍보팀과 같은 창의적인 외부 전략부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비리가 국민들의 머리에서 빨리 지워지는 것은 재난발생시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강렬한 인상 때문일 것"이라며 "사회지식층이자 절대적 중산층인 약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때 내부 현안들도 좀 더 쉽게 풀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회장은 약사회 차원의 대외봉사활동을 조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약사자원봉사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특히 김 회장은 약사직능의 신뢰성 향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타약사를 양성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의료계에서는 의학전문기자, 스타 교수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인재들이 외부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약사회 차원이 전략적 지원을 통해 약업계에서도 스타약사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다양한 계층의 약사인재들이 들어올 수 있는 약사회 환경을 제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불필요한 조직과 예산은 줄이고 필요한 예산은 회원들에게 당당히 요구하면서 비전이 보이는 약사회가 되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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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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