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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으로 생명위협 받던 아이티 환아, 얼굴 재건

  • 이혜경
  • 2011-05-11 09:27:54
  • 요약
  • 시야 회복·호흡 원활·음식섭취 가능해져

디마시(왼쪽) 군과 김정태 교수(중앙)
골낭종으로 얼굴의 반 이상이 물 혹으로 덮인 아이티 환아 디마시(Dimase Dosou·14)가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김정태 교수의 도움으로 얼굴을 되 찾았다.

한양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디마시 군의 혹을 제거하고 얼굴형태 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11일 밝혔다.

디마시 군은 골낭종으로 잇몸 속의 치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얼굴 주변에 물 혹이 생겼다.

혹이 점차 커져 얼굴 반 이상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눈을 굉장히 심하게 압박하고 있어 시야가 거의 가려져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또한 굉장히 커진 혹으로 음식을 씹는 것이 불편해 음식 섭취도 힘든 상태였으며, 호흡도 편하지 않아서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태였다.

이 같은 사연은 지난해 아이티 지진 이후 '거리로 내몰리는 아이들'이라는 내용으로 지난 1월 KBS1TV '세계는 지금'에서 방영됐다.

그 후 한양대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디마시군은 비행시간으로 20시간이 넘는 먼 거리에서 한국을 찾게 됐다.

지난달 14일 한국에 입국한 디마시 군은 검사 결과 골낭종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안구가 깨지지 않고 시신경이 살아 있어 시력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있었다.

약 12시간 동안의 수술 끝에 디마시 군은 광대 및 얼굴뼈, 코뼈와 함께 시신경을 되 찾을 수 있었다.

김정태 교수는 "이번 수술 후 디마시는 혹 때문에 가려져 사용하지 못했던 왼쪽 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시력이 나쁘지만 교정 후 더 좋은 시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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