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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림 "대약 집행부, 자신들 안위만 생각"

  • 박동준
  • 2011-05-12 09:18:25
  • 요약
  • 단식 중단 후 회무 복귀…"분열 조장 아니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를 선언하며 지난 달 26일부터 8일간 단식에 들어갔던 민병림 회장이 11일자로 공식 회무복귀를 선언했다.

특히 민 회장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기관 특수장소 확대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향후에도 대한약사회와 다른 길을 걷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1일 민 회장은 회무 복귀를 선언하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대한약사회는 회원들의 의사는 듣지 않은 채 설득만 하려고 한다"며 "소수의 임원이 정책입안을 하는 등 의사결정 구조를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 회장은 "결국 현 집행부가 자신들의 안위에만 급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쓴소리를 했다.

민 회장은 특수장소 공공기관 확대에도 반대 입장을 표시하며 사태를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 회장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시약사회 차원의 대안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민 회장은 "수세적인 협상보다는 약국외 판매를 하고 싶다면 재분류를 통해 일반약을 외품으로 전환하라는 식으로 나가야 한다"며 "가정상비약의 의약외품 전환은 약사법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그리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 회장은 독자적인 단식투쟁 등 독자행보로 약사 사회의 결집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회원들에게 위기상황을 전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항변했다.

민 회장은 "단식 이후 회원들이 약국외 판매의 위급성을 알고 힘을 결집하게 된 것 같다"며 "분열을 조장했다는 것을 과오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식은 회원들에게 위기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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