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생기는 악성암, 골육종 새로운 치료 길 열려
- 이혜경
- 2011-05-18 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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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규철 교수팀, 골육종 암세포 사멸 병합치료방법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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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생기는 악성암 중 가장 흔한 골육종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 치료법을 사용했을 경우 골육종 암세포 사멸율이 기존 항암치료법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졌으며, 동물 실험결과에서는 생존기간이 최장 20여일 정도 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는 골육종 새 치료법의 효과를 규명한 논문 '염증성 키나아제의 약물 표적화를 통한 골육종의 항암 화학요법(Targeting Inflammatory Kinase as an Adjuvant Treatment for Osteosarcomas)'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미국 정형외과과학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 '골관절외과저널 (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 4월호'에 게재됐다.
노 교수는 논문에서 골세포가 골육종 암세포로 진행되는 길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세포 사멸률을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치료제로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차단시키는 'PD98059(이하 PD)'를 지목했다.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의 활성경로는 암발생과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지금까지는 골육종 세포의 크기를 줄이고 사멸시키기 위한 항암화학요법에 대표적인 약물로 '독소루비신'이라는 항암제를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이 독소루비신이 저항을 일으켜 암세포가 내성이 생기며, 심독성, 조혈계의 이상으로 골수 기능을 억제하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다른 새로운 약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오던 상황이다.
이에 노 교수는 논문에서 PD와 기존 치료제인 독소루비신을 병합해 주입할 때 가장 많은 골육종 암세포가 사멸돼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먼저 실험실에서 골육종 세포에 ▲PD만 주입했을 때 ▲독소루비신만 주입했을 때 ▲독소루비신과 PD를 병합 주입했을 때로 나눠 그 추이를 관찰했다.
그 결과 독소루비신과 PD를 병합주입했을 때의 세포사멸률이 42%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조군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높은 사멸율을 보이는 것이다.
이어 노 교수는 실험용 쥐에게 골육종 세포를 주입해 4주 동안 치료 경과를 관찰했다.
치료 방법은 실험실 연구때와 같이 ▲PD만 주입했을 때 ▲독소루비신만 주입했을 때 ▲독소루비신과 PD를 병합 주입했을 때로 나눴다.
그 결과 독소루비신과 PD를 병합 주입했을 때의 최장 생존일이 108일이었으며, 평균 수명일도 82일로 독소루비신 단독 주입시나 PD단독 주입시와 비교할 때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생존일 수가 길었다.
그 외 평균 수명일은 대조군(67일), PD만 주입했을 때(74일), 독소루비신만 주입했을 때(76일)로 독소루비신과 PD 병합 시에 비해 최장 20여일 가까이 생존기간이 짧았다.
노 교수는 "골육종 치료에 있어 독소루비신과 PD 병합이라는 보다 효율적인 치료법을 찾아낸 성과"라며 "골육종에서 항암화학요법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지는가는 사지보존과 폐전이 방지라는 문제와 직결되는데, 10대에 많이 발생하는 골육종에 있어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 더욱 이번 연구 결과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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