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에서 A제약으로"…리베이트 수사 꼬리물기식
- 최은택
- 2011-05-25 06: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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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대행사와 연루…다른 제약사로 확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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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가 '꼬리물기' 식으로 확산될 조짐이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인 A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세번째 고리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찰의 A사 수사는 지난 3월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중조단)으로부터 리베이트 조사를 받았던 K사에서부터 시작됐다.
식약청 중조단이 K사를 검찰에 송치한 직후 이달 중순경 이 회사의 마케팅 대행사가 압수수색을 받았고, 이 대행사와 거래가 있는 A사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K사에서 시작된 리베이트 수사가 마케팅 대행사를 발판삼아 A사로 이어졌다. 꼬리를 물고 A사로부터 현금품을 받은 의약사로 타깃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이 마케팅 대행사와 거래가 있는 다른 제약사로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가다보면 제약-대행사-요양기관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리베이트 수사 그물망이 형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식약청 중조단의 K사 리베이트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에 배정된 점을 감안하면 경찰의 A사 수색은 전담수사반의 지휘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A사 압수수색은 검찰 전담반 수사개시를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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