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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폐암 1기 5년 생존율 82% 기록

  • 이혜경
  • 2011-05-27 11:04:52
  • 요약
  • 16년간 폐암수술 5000건…세계폐암학회 성적보다 크게 앞서

우리나라 암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의 수술후 5년 생존율이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된 최근 성적 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식도외과 심영목·김진국·김관민·최용수·김홍관 교수팀이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1785명의 폐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5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3cm 미만의 초기 폐암인 1A기의 경우 82%, 1B기 72%, 2A기 52%, 2B기 42%로 나타나 세계폐암학회에서 보고된 각각 73%, 58%, 46%, 36% 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폐암학회 수술성적은 폐암 7차 병기 개정자료로,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과 일본 등의 의료선진국가에서 나온 폐암수술의 표준치료성적이다.

병기가 3A기, 3B기 등 말기로 갈수록 수술후 5년생존율은 세계폐암학회보다 높지만, 삼성서울병원 역시 떨어지고 있어 폐암 역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기별 수술환자분포는 1A기가 28.4%로 가장 많았으며 1B기 26%, 2A기 14.4%, 2B기 10.5%, 3A기 19.5%, 3B기 1%, 4기 2.1%였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첫 폐암 수술 이후 16년만에 폐암 근치수술 5,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2008년 삼성암센터 개원을 계기로 크게 수술실적이 증가해 2009년 672건, 2010년 683건의 폐암 근치수술(폐암 병기 1기와 2기 및 일부의 3기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이 이뤄졌다.

폐암 환자들의 연령은 평균 61세였으며 남자 환자 3593명, 여자 환자가 1407명으로 여전히 남자 환자가 2.5배 정도 많았다.

폐암은 소세포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크게 구별할 수 있는데, 주로 수술로 치료하는 비소세포암 중에서도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이 각각 51.2%, 35.9%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사회도 점차 흡연과 연관된 편평상피세포암이 줄어들고, 선암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폐암도 선진국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대세포암이 3.5%, 세기관지폐포암이 2.8%, 다형성암이 1.6%, 기타 5.1%를 차지했다.

김관민 교수는 "폐암은 진단, 수술과 수술 후 관리, 보조항암제 및 보조방사선치료를 잘 조화시켜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폐암이 비록 암사망률 1위 질병이지만 건강검진을 통한 저선량 CT 등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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