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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 시간·경비 절약…근무약사에게 추천

  • 이현주
  • 2011-06-09 12:30:14
  • 지역·시간 제약 극복…반복학습 통해 강의숙지에 효과적

메가스터디, EBS교육방송 등의 선전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교육이 완전히 자리잡은 반면 약업계는 최근 몇년새 인터넷 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의 강점과 보완해야할 점 등을 수강한 약사들과 강사를 통해 들어봤다.

"온라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절약"

대전 성실약국 김영란 약사는 지금까지 온라인 강의를 8개 이상 들었다. 과거 서울에서 약국을 경영할 때는 오프라인 강의에 참석해 교육을 들었지만 대전으로 약국을 옮기고부터는 기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제약이 많아졌다.

김 약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인터넷 강의를 접했다. 샘플강의를 보고 관심 있는 커리큘럼을 수강하기 시작했다.

김 약사는 "한방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관련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다"며 "해당 강좌가 끝날 때 즈음되니 다양한 강의가 눈에 들어왔다. 강의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컨텐츠도 풍부해져 수강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일정에 맞춰 수강할 수 있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이 인터넷 강의의 장점이다.

김 약사는 "환자가 몰릴 때는 일시 정지 해놓고 약국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참석해야 하는 오프라인 강의보다 시간이나 경비가 절약된다"며 "강사에 대한 신뢰도도 있고 샘플강의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취사선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장강의에서는 쑥스러워서 질문이 있어도 망설여지지만 온라인 강의는 1대1 문의 게시판이 있어 궁금증이 해소될 때까지 질문을 할 수 있다"며 "강의를 숙지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약국경영에 응용…관리약사들에게도 추천

경북 상주 경동메디칼약국 이인숙 약사 역시 지역적, 시간적 제한이 없는 인터넷 강의 수강에 적극적이다.

이 약사는 "상주에 있기때문에 교육을 들으려면 대구로 가거나 서울까지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터넷 강의를 통해 시간제약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검증된 강사를 통한 유용한 강의들은 실제 약국경영에 응용할 수 있어 밤이 늦더라도 강의를 수강하는 편이다.

이 약사는 "관리약사들에게도 추천할 만큼 유용한 강의들이 많이 있다"며 "학부시절 임상병리에 대한 강의가 아쉬웠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을 그 자리에서 물어보거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오프라인 강의는 수강생들의 열기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 강사들은 힘을 얻을 수 있다. 피드백이 확실하고 절대시간이 확보된 것이 강사의 관점에서 보는 오프라인 강의의 장점이다.

하지만 약사들의 근무시간 확보, 시간적 제약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교육을 선호하는 수강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강사들도 온-오프라인 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질문을 통해 강의 숙제하는데 효과적"

팜아카데미에서 '모니카약사의 아주 특별한 상담노트'를 코너를 맡고 있는 김혜경 약사는 "현장강의를 듣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현장에서는 수강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생동감 있는 강의를 할 수 있고 인터넷 강의는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준비를 더 많이 하게 된다"며 "일장일단이 있지만 약사들의 근무환경을 보면 앞으로 온라인 교육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교육은 Q&A, 1대1 문의게시판 등이 활성화돼 있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다.

강의를 수강하면서 메모한 질문을 강사에게 문의하고 답변을 받은 후 다시 반복 수강하면 완전히 자기 것으로 습득이 가능하다.

김 약사는 "혼자 공부를 하다 보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온라인 강의가 질문이 훨씬 많다"며 "질문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강의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교육 시장은 내용적인 측면은 물론 기술적인 보완도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김 약사의 주장이다.

김 약사는 이어 "현재 팜아카데미는 속도조절이 안된다. 강의를 반복시청 하면서 빠르게 넘기고 싶은 부분도 있을텐데 불가능하다"며 "이 같은 기술적인 요소들도 받쳐준다면 온라인 교육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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