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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속에 막내린 '피부올림픽'…참가자 1만명 넘어

  • 이혜경
  • 2011-06-01 10:45:50
  • 요약
  • 차기 개최지 캐나다 벤쿠버 확정

'피부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2차 세계피부과학술대회(The 22nd World Congress of Dermatology)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피부과학회와 국제피부과학회연맹 공동 주최로 5월 24일~29일 6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펼쳐진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는 공식 등록 인원만해도 113개국에서 1만1933명에 달했다.

이 중 의사가 7041명을 차지해 당초 예상했던 6000명 보다 많은 수의 의사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술대회 기간 중 320개 세션에 2,112개 강연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e-포스터 시스템의 발표를 위해 200대의 컴퓨터가 동원되기도 했다.

e-포스터 시스템을 통해 2870개의 포스터 논문이 전시되는 등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의 위상을 가늠하게 했다.

공식 초청 연자만 해도 78개국 1446명을 넘어섰으며,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하랄드 추어 하우젠(Harald Zur Hausen) 박사와 만능 줄기세포 분야 한국계 재미과학자인 박인현 박사의 강연 등 세계적인 석학의 강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전시장에 한복을 입어보고, 차(茶)를 시음해 보거나, 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한국인 마을(Korean Village)이 운영됐으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문화공연과 한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인 개회식, 환영연, 그리고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공연은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은희철 대회장(서울대의대 피부과)은 "오랜 기간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진행되어 온 만큼 다양한 의료 분야의 최신 지견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로서 손색이 없었다"며 "의료계의 노력은 물론이고 위기 때 마다 대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나서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언론, 청와대, 후원업체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차기 개최국은 이태리 로마,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제치고 총 281표 중 150표를 얻은 캐나다 벤쿠버로 결정됐다.

세계피부과학술대회는 지난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122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피부와 관련된 최신 지견과 정보들을 총망라하는 자리로서 2007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매 4년 마다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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