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환자와 병실서 잠든 만취의사
- 강신국
- 2011-06-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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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한 병원 수련의사가 술에 취한 상태로 20대 여성환자가 누워 있던 병실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다가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는 20대 여성 환자 몸에서 향정약 성분이 검출돼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이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혈액 등에서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사연은 이렇다. 레지던트인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2시경 수술을 받고 이 병원 4층 병실에 입원 중인 20대 여성환자 침대에 올라가 나란히 누워 잠을 자다가 20여분 만에 발각됐다.
술에 취한 A씨는 6인실 병실에 들어와 코를 골며 환자와 함께 자다가 회진 중인 간호사에게 적발됐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병원 측이 환자에 대한 수술이나 치료 과정에서 케타민을 처방한 적이 없는 점을 미뤄 A씨가 환자 몰래 향정약을 투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성범죄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해당병원은 자체 조사를 거쳐 A씨의 업무를 정지시켰고 추후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징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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