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료진이 포기한 환자, 국내서 수술성공
- 이혜경
- 2011-06-03 19:37: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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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바오로병원, 악성림프종 앓던 호주 교포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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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에 거주중인 조예진(18)양은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더 이상 수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아버지 조형석씨와 함께 지난 4월 한국을 찾아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1년 6개월 전 호주에서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은 조 양은 기관지 협착으로 인해 메탈 재질의 스텐트를 기도에 삽입하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수술과 항암치료가 잘 끝났다는 얘기에 문제없이 완치될 줄로 믿었으나 응급으로 삽입한 메탈 스텐트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좌측 기관지는 폐쇄되고 우측 기관지마저 기능을 상실할 위험에 놓였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기존에 삽입된 스텐트를 제거하고 새로운 스텐트를 삽입해야 했지만 호주 현지 의료진은 아버지 조형석씨에게 수술 중 조 양이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수술이 어렵다고 했다고 한다.
결국 아버지 조형석씨는 성바오로병원 이상학 교수팀이 시행하고 있는 실리콘재질의 스텐트 삽입술에 관한 자료를 보고 조 양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상학 교수팀에 따르면 조 양의 건강은 한국에 도착했을 때 심각한 상태였다.
메탈 스텐트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좌측 기관지는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으며, 간신히 기능을 유지하고 있던 우측 기관지도 기능을 상실하고 폐쇄되는 것이었다.
ㅇ에 이상학 교수는 먼저 좌측 기관지 깊숙이 박혀있던 메탈 스텐트와 기관지를 막고 있던 육아조직을 제거한 후 실리콘 스텐트를 삽입했다.
그 후 우측 기관지에 있던 메탈 스텐트를 제거하고 실리콘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무사히 마쳤다.
이상학 교수는 "이번 시술에 사용된 실리콘 스텐트는 이동 및 제거가 용이하고, 조직 반응성이 적어서 육아종성 조직 형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그러나 전신마취 상태에서 경직성 기관지경을 이용해 의료진의 세밀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하는 난이도가 높은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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