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빠질 젖니라고 방치 마세요"
- 이혜경
- 2011-06-07 18:14:3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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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니 썩은 자리에 영구치 나면 자리잡는데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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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구치의 '구(9)'를 숫자화해 정해졌다는 6월 9일은 치아의 날이다.
하지만 치아의 날을 앞우고 영구치 관리만큼 젖니 관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치과 오소희 교수는 "젖니부터 영구치까지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보통 생후 6~12개월 사이에 치아가 나기 시작해서 30개월이면 모든 젖니가 나오게 된다"며 "이때는 부모들의 올바른 수유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잠자기 전이나 밤에 젖을 먹이면 우유병을 물고자는 아이들의 경우 충치가 생기기 쉬운데, 윗 앞니가 모두 썩는 것이 특징이다.
되도록 아이가 잘 시간에는 수유를 줄이고 우유 대신에 보리차나 생수만 물려 재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다.
아이들의 첫 양치질 습관도 치아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오 교수는 "치약은 어린이가 입안에 든 것을 스스로 뱉을 수 있을 때부터 사용하고, 어린이용 치약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어린이용 치약에는 불소가 들어있어 충치예방효과가 있고 마모도가 낮아 어린이의 이에 적합하지만, 치약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면 치약없이 칫솔만으로 닦아주어도 문제는 없다.
아이들이 혼자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스스로 신발끈을 맬 수 있는 시기와 대개 일치하는데 대개 6~7세 정도다.
5세 이전 아이에게 이를 닦으라고 하면 왼쪽만 실컷 닦고 다 닦았다고 하기 십상이며, 6~7세 이전까지는 아이 스스로 이를 닦게 한 후에 엄마가 한 번 더 닦아주는 것이 좋다.
젖니는 말을 배울 때 발음이 제대로 나오도록 하고 얼굴의 성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젖니의 관리는 영구치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젖니 상태로 있는 30개월~6세는 밥, 과자 등을 먹게 되면서 충치가 생기기 쉬운 시기다.
니가 많이 썩어서 염증이 생기면 숨어있는 영구치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모양이 이상해지거나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오 교수는 "젖니의 충치는 영구치가 삐뚤빼뚤 덧니가 되는 원인이 된다"며 "충치로 인해 젖니를 일찍 빼거나 이 사이가 심하게 썩으면 앞뒤의 치아들이 쓰러지게 되고 결국 영구치가 제자리를 찾지 못해 삐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어린이 교정에서는 유치열기와 혼합치열기 때에 악궁과 치열의 성장발육 과정을 지켜보면서 선천적,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부정교합을 예방하고 조기에 차단하여 바람직한 영구치열기의 교합에 이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다른 치과치료와 마찬가지로 어린이 교정에서도 모든 부정교합을 해결하거나 모든 어린이가 이상적인 치열 교합에 이르게 할 수는 없다.
유전성 요인이 강한 경우나 어린이 성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어린이와 청소년 시절의 조기 교정치료는 최종적인 영구치열 교합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성장기 도중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부정교합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가치를 지닌다고 오 교수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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