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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혈압 환자, 심부전 발생 가능성 높아"

  • 이혜경
  • 2011-06-08 13:42:31
  • 요약
  •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교수팀, 심혈관계 남녀차이 밝혀

여성 고혈압 환자는 남성에 비해 운동 중 동맥의 경직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심부전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심장혈관 병원 하종원, 심지영 교수팀은 298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운동 중 동맥경직도의 변화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동맥 경직도의 증가는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통해 심부전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남녀 각 149명씩의 고혈압 환자들에게 편안한 상태에서 자전거 운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혈류속도와 심박출량 등을 통해 동맥경직도를 측정하도록 했다.

측정결과 고혈압 환자인 남녀 모두 운동 지속시간이 길어질수록, 운동강도가 높아질수록 동맥경직도가 증가했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현저히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평상시의 동맥경직도는 오히려 남성이 높았다.

또한 같은 형태의 연구를 통해 고혈압 외에 당뇨병 환자 가운데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 중 동맥경직도 증가폭이 커, 운동을 지속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부족하고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종원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는 동맥경직성의 변화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운동 중 호흡곤란이나 향후 심부전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더 확실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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