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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모집에 3천명 지원…외자사 취업 '바늘구멍'

  • 최봉영
  • 2011-06-10 06:49:46
  • 요약
  • 얀센-GSK-다케다 등 경쟁 치열, 이직 희망 국내사 경력직 주류

다국적제약사 공개 채용에 입사 지원자들이 구름같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직을 하거나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다국적제약사의 문을 통과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채용을 진행한다는 공고가 나면 채용 인원과 관계없이 수 백명에서 수 천명까지 입사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국적제약사는 공채보다는 수시 모집을 선호하기 때문에 채용 인원은 10명 미만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채용 인원은 수 명에 불과함에도 지원자들은 많게는 1000명 이상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공개 채용을 진행하거나 진행 중인 제약사에는 최소 1000명 이상의 입사자들이 이력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채를 진행 중인 한국얀센에는 약 3000여명이 입사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은 채용 인원을 정해 놓지는 않았지만 약 20여명 가량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20명을 채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입사 경쟁률은 150:1에 달한다.

지난 달 공개 채용을 진행한 GSK는 1500명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GSK는 이 중 약 40여명 가량을 최종 합격시켰다. GSK의 입사 경쟁률은 40:1 가량이다.

또 지난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 다케다제약에는 50여명 채용에 약 2000여명의 경력 사원이 지원을 했다.

지난 3월 서울, 부산 등지에 클리닉 영업팀을 구성한 머크에도 엄청난 구직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공채를 진행 중인 중소 다국적제약사에도 입사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같은 입사 경쟁은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이직을 원하는 국내사 직원들이 지원률이 높은 것도 한 몫하고 있다.

국내사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에 입사하기가 예전에도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들어 이직을 원하는 국내사 직원들이 날로 늘어나기 있다"며 "다국적제약사에 입사하기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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