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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약국 밖으로 나가면 심야 5부제 운영 못해"

  • 강신국
  • 2011-06-14 12:30:42
  • 요약
  • 각 분회장들 조건부 시행 합의…15일 중앙약심이 변수

중앙약심 결과에 따라 약국 5부제 운영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각 지역약사회는 조건부 5부제 운영을 결의하고 15일 중앙약심에서 일반약 의약외품 전환이 약사들이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이뤄진다면 5부제 운영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먼저 경기도약사회 분회장협의회는 12일 긴급회의를 열고 심야 5부제 시행일인 20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5부제 운영을 결정하기로 했다.

즉 15일 중앙약심에서 다수의 일반약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되거나 의약품 3분류 방안이 수면위로 나올 경우 5부제를 운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분회장협의회는 20일 전까지 대한약사회에서 난국타개를 위한 회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며 5부제 운영에 단서 조항을 달았다.

경기지역의 한 분회장은 "일단 5부제 준비는 착수하고 가변적인 상황을 지켜본 뒤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심야5부제 시행은 약사들의 동참 의지가 관건인데 반해 회원 동참을 이끌어 낼 명분이 부족해 회원 설득의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당번약국 운영지침에 당번약국 미참여 약국에 대한 징계규정에 대한 회원들의 반대정서와 현 상황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회세를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진정으로 국민의 불편해소가 목적이라면 심야 당번의원제의 병행 실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김현태 회장은 "현 사태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이 상심하고 자괴하는 모습을 볼 때면 회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힘들고 어렵지만 약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을 생각해서 심야 5부제 당번약국 운영준비에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지역 분회장들도 조건부 5부제 시행을 결의했다.

인천지역 분회장들은 대약의 협상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임원들이 먼저 5부제 당번약국을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분회별 회원 설득 과정을 거쳐 6월 마지막 주에는 모든 분회가 시행에 들어가자고 결의했다.

그러나 인천지역 분회장들은 재분류 논의 없이 일반약이 한 품목이라도 의약외품 전환되면 야간 당번약국 시행을 철회하고 내년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전력 투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 중앙약심에서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이 봇물을 이룰 경우 5부제 운영은 힘들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할 동력이 상실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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