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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치료제, 치료반응 예측 가능"

  • 유희종
  • 2011-06-14 17:56:14
  • 요약
  • 세브란스 연구진, 개인별 맞춤치료 가능성 제시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안상훈 교수팀은 14일 B형 간염 환자 치료 전 혈액검사와 조기치료반응을 통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B형간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엔터카비어(상품명 바라크루드)를 최소 2년 동안 복용한 환자 95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치료하기 전 s항원의 정량적 검사 수치와 치료 6개월 후 조기 치료반응을 분석하면 2년 후 항바이러스 치료 반응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가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간으로 침투해 증식하고, 이때 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일종인 s항원이 혈액 속으로 배출된다. s항원이 양성이면 몸 안에 B형간염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혈액에서 s항원이 발견되면 B형간염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할 때 생기는 e항원의 유무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e항원이 있으면 그만큼 간염이 진행될 확률이 높고 다른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도 크다.

B형간염 바이러스의 치료는 s항원의 소실이지만 이런 경우가 극히 드물어 간염 수치가 정상화되고, e항원 소실이나 혈청전환 등을 목표로 치료하고 있다.

박 교수는 "만성 B형간염 치료가 환자군의 특성과 치료반응에 따라 개별화되는 추세"라며 "치료를 결정하기에 앞서 약제에 대한 향후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환자에 따른 맞춤형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 분야의 전문학술지 Hepatology 최근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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