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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73% "의협 슈퍼판매 기자회견 부적절했다"

  • 이혜경
  • 2011-06-15 06:10:27
  • 요약
  • 의사포털 닥플닷컴, 의사 288명 대상 설문 조사

일반약 약국외 판매와 관련한 의협의 기자회견에 대해 의사 회원 73%가 '시의 적절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포털 닥플닷컴은 기자회견 다음날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일반약 슈퍼판매 관련 의협의 기자회견에 대한 의견'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총 288명의 의사가 참여했으며 ▲'시민 vs 약사간' 구도를 '의사 vs 약사간' 구도로 전환한 것이므로 매우 부적절했고 잘못한 것이라는 응답이 205명(71%)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약 수퍼판매를 찬성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은 7명(2%)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총 73%로 집계됐다.

▲뚜렷이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없다는 중립적 의견이 35명(12%)으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1명(4%)이었다.

반면 ▲협회의 존재감과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것이므로 시의 적절했고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30명(10%)에 불과해 이번 의협의 기자회견에 대해 의사 10명 중 단 1명만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A 개원의(내과)는 "의협은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이번 기자회견으로 인해 이권 대결 구도로 변해버렸고, 의사들이 주장하는 본질이 와전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B 개원의(정형외과)는 "의사들의 입장만 불리해지는 처사였다"며 "의사-약사 사이 갈등구조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 기자회견이 나간 뒤에 '밥그릇 싸움'이라는 인식만 심어주게 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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