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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에 헌 가구, 아토피 피부염 악화 원인"

  • 유희종
  • 2011-06-15 12:08:44
  • 요약
  • 중앙대병원 서성준 교수, 피부질환 연구 결과 발표

새집에 헌 침구 등을 그대로 들이거나, 헌집에 새 가구를 들이면 새집증후군과 헌집증후군이 결합돼 아토피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에 더 유해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팀은 최근 아토피피부염 발현 유전 인자를 가진 생쥐에게 새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포름알데하이드를 흡입시키고 동시에 헌 침구류 등에서 발생하는 집먼지진드기를 피부 자극해 관찰했다.

그 결과, 각각의 자극을 단독으로 노출했을 때 보다 아토피피부염 증상 발현의 주요 지표인 혈중 총 면역글로불린E(lgE), 호산구 및 인터루킨 4, 5, 13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의 발현이 현저히 높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새집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적 오염 인자와 오래된 집 곳곳에 숨은 집먼지진드기 같은 생물학적 오염인자에 동시 노출되면 피부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나타낸다. 서 교수는 "새집증후군이나 헌집증후군 모두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이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다"며 "새집이든 헌집이든 모두 그 집 상태에 맞는 알레르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새집증후군을 줄이려면 실내 온도를 높여 벽지나 바닥에 스며 든 포름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의 발생을 일시적으로 늘린 뒤 충분히 환기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헌집증후군에는 침구를 햇빛에 소독하거나 특수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불과 베갯잇은 55~60℃ 이상의 온수에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세탁해 햇볕에 말린 후 걷을 때 방망이로 두들겨주면, 먼지나 진드기를 40~50% 없앨 수 있다고 서 교수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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