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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물러설 곳 없다…정부 원망스러워"

  • 박동준
  • 2011-06-17 10:14:59
  • 요약
  • 찬반 투표 통해 5부제 불참 결정…"외품 전환 취소"

경기도 부천시약사회(회장 한일룡)가 복지부의 일반야 44푸목 의약외품 전환에 맞서 강력 투쟁방침을 결정했다.

17일 시약사회에 따르면 대한약사회가 5부제 유보를 결정하기 직전인 지난 15일 한일룡 회장을 비롯해 반장, 동문회장, 일반 회원 등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개 이사회를 통해 5부제 참여 거부를 최종 결정했다.

참석 이사 32명을 대상으로 5부제 참여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가 21표나 쏟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시약사회는 휴일의 경우 당번약국 운영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휴일 당번약국 활성화 방안을 상임이사회가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시약사회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

시약사회는 "우리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서 못할 것이 없다"며 "약사의 정체성과 위상을 송두리째 앗아가려는 정부가 원망스럽고 또 원망스럽다"고 질타했다.

시약사회는 "외품 전환 44품목은 시작에 불과해 약사법까지 개정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대한민국에서는 약사가 없어지고 의약품 오남용 천국으로 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약사회는 "당장 44개 품목의 의약외품 전환을 취소하라"며 "대기업 유통자본의 손을 들어주는 현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신물이 나고 역겹기까지 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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