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전문약→일반약'은 매출 감소 우려
- 최봉영
- 2011-06-20 06:49: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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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약 전환시 회사별, 일부 품목만 특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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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따라 일반약 전환이 매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17일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할 경우 급여 혜택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득보다 손해가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성분명 라니티딘, 히알루론산나트륨 등에 대한 일반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약사회는 더나가 비만치료제, 응급피임약 등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약으로 전환할 경우 제약사들이 이익을 볼 수 있는 품목은 응급피임약이나 비만치료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치료제의 경우 처방전 없이 살 경우,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제품은 일반약으로 전환 될 경우 매출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 관계자는 "비아그라 같은 인지도가 높은 전문약일 경우 일반약이 되면 매출이 증가하겠지만, 대다수 전문약은 인지도가 낮은 약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사회가 일반약 전환을 주장하고 있는 인지도 높은 약의 상당수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약 전환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약업계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일반약 전환시 급여가 삭제되는 것이다.
실제 은행잎제제와 파스의 경우 비급여로 전환된 이후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든 사례가 있어 제약사들은 이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이 있음에도 일반약 전환은 매출 감소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 입장에서는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내심 우려하는 눈치다. 그렇다고 나서 입장을 밝히기도 어려운 환경에서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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